7월 29일 2024-2025학년도 새학기를 맞아 필리핀 전역에서 학교들이 개학했다. 지난주 폭우피해로 841개 학교는 개학이 연기되었다. 사진 필스타
태풍 카리나와 몬순으로 인해 발생한 광범위한 홍수 피해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거의 모든 학교들이 2024-2025 학년의 시작을 위해 개학했다.
소니 앙가라 교육부 장관은 지난주 침수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인 칼라바르존의 여러 학교를 찾아 학교들이 다시 문을 열자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29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841개 학교가 개학을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학교 수의 2%에 해당한다.
841개 학교 중 452개는 중부 루손, 225개는 메트로 마닐라, 95개는 일로코스 지역, 66개는 칼라바르존, 3개는 소크사르겐에 있다. 해당 학교의 학생수는 약 803,824명이다. 2024-2025학년도 총등록 학생수는 20,598,072명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많은 단체들이 교육부와 지역 최고 경영자들에게 가족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주고 교육부가 철저히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주일 연기를 고려할 것을 촉구해 왔다.
앙가라 장관은 홍수 피해로 개학이 늦어진 지역 학생들이 부족한 수업일수를 대체할 수 있도록 주말에 보충 수업을 실시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홍수피해로 손상된 학교 기반 시설의 총 복구 비용을 6억 3천만페소로 추정했다.
팜팡가에서는 29일 50개가 넘는 공·사립학교가 침수로 개학을 하지 못했다.
팜팡가주 재난위험감축관리협의회(PDRRMC)에 따르면 마카베베와 미나린 지방정부는 이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해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모두에서 모든 단계의 수업 중단을 선언했다.
PDRRMC는 일요일 현재 약 1,179 가정이 여전히 여러 대피소에 있으며 157개의 바랑가이가 여전히 침수되어 있다고 밝혔다.
라 유니온 지역은 총 63개 공립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8월 5일에 수업을 열기로 결정했다.
필리핀 경찰은 29일 약 33,286명의 경찰 인력이 새학기를 맞아 질서유지를 위해 전국에 배치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 구내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도보 및 이동 순찰을 실시하여 범죄 행위를 억제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