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발생한 홍수피해로 퀘존시 주민들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사진 필스타
필리핀 교육부(DepEd)에 따르면 태풍 카리나(국제명 개미)와 남서 몬순의 영향으로 4개 지역의 총 738개 공립학교가 7월 29일로 예정되어 있던 개학을 미룬다고 발표했다.
26일(금)에 공유된 DepEd의 재난 위험 감소 및 관리 서비스 데이터에 따르면 카리나의 영향으로 강화된 남서몬순에 의한 폭우로 246개 학교가 침수되었으며 현재 최소 64개 학교가 대피소로 사용되고 있다.
앞서 소니 앙가라 신임 교육부 장관은 일부 학교가 청소를 마치려면 수업 시작을 연기해야 하지만 피해가 없거나 적은 학교는 예정대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면적인 수업 연기를 선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DepEd는 태풍으로 인해 황폐해진 학교들이 월요일에 개학을 강행하도록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앙가라 장관은 금요일 X에 올린 글에서 학생들이 작년 180일의 수업일 중 약 53일의 수업일을 놓쳤으며 날씨와 관련된 문제가 가장 큰 요인임을 보여주는 제2의회 교육위원회(EDCOM 2)의 자료를 인용했다.
7월 25일 현재, DepEd는 최소 90개의 학교가 태풍과 계절성 몬순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으며, 예상 수리 비용은 약 6억 3천만페소라고 밝혔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금요일 인터뷰에서 DepEd에 대해 수업을 시작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라"고 말했다.
2024-2025학년도는 DepEd가 전통적인 6-3월 학사 일정으로 점진적으로 복귀하기 위한 일환으로 7월 29일에 시작하여 5월 31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현재 태풍 카리나는 목요일 필리핀 책임 지역에서 벗어났지만, 주 기상국 PAGASA는 남서 몬순으로 인해 주말까지 루손 지역에 강한 비가 계속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금요일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협의회의 최신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태풍과 남서몬순의 영향으로 14명이 사망하고 최소 130만 명이 영향을 받았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