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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 이영석 회장 인터뷰…선교 50주년 희년의 의미

등록일 2024년06월21일 18시2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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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선교사(1996년 필리핀 도착)
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 5대회장
기독교한국침례회해외선교부(FMB) 소속
Hope Misson Christian School 
(K-12 국제 학교, 안티폴로 소재) 이사장
37년간 영어 교사/교수, 교육 선교 담당

 

2024년은 필리핀 한인선교 역사에 아주 큰 의미를 담고 있는 해다. 
1974년 4월 10일 필리핀 최초의 한인교회인 마닐라 한인연합교회가 건립되고 공식적인 필리핀 한인선교 역사가 시작된지 50년을 맞이하는 해로 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회장 이영석 목사, 이하 필한선협)는 올해 필리핀한국선교 50주년 “희년대회”를 선포하고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통해 필리핀 한국선교 50주년 희년을 기념하고 필리핀 한인선교의 새로운 발전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필한선협은 지난 5월  클락에서 교파를 초월해 필리핀 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한인 선교사들을 초청해 ‘필리핀 한국선교 50주년 기념 희년대회’를 개최했다.  희년대회에는 주필리핀 한인 선교사를 비롯해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지역의 대표 선교사 500여 명이 참석해 ‘희년의 기쁨’을 선포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선교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필리핀 한국선교 50주년 희년이라는 말과 의미가 피부에 와닫지 않는다. 해서 지난 6월 3일 필한선협으로 필리핀 한국선교 50주년 희년준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이영석 회장(호프미션 크리스찬 스쿨 이사장)을 만나 필리핀 한국선교 50주년의 의의와 희년의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이영석 회장은 세계적으로 한인 선교사의 수가 180개국에 걸쳐 3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희년대회는 필리핀이 최초라고 설명하며 태국의 경우 한인선교 역사가 70년에 이르지만 희년대회는 개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캄보디아 등이 30여년의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희년의 의미는?
이영석 회장: 성경에서 의미하는 희년은 모든 부동산의 소유의 주인이 궁극적으로 인간이 될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내가 노력해서 집을 샀고 내가 노력해서 노예를 샀고 내가 노력해서 어떤 걸 얻었다 할지라도 궁극적으로 인간이 주인이 될 수 없고 하나님이 주인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50년째가 되는 때는 모든 땅과 자기가 소유한 걸 다 내놓으라는 거죠. 실제로 구약성서에 이스라엘에서는 희년을 “주빌리(Jubilee)”라고 하며  황소 뿔나팔을 불어 희년을 알리고 모든 것을 되돌리고 기쁨의 해 희년을 선포합니다. 
희년은 기쁨의 해인데 왜 기쁘냐? 모든 것이 노예도 자유인이 되고 모든 땅도 이제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고 그래서 모두가 기쁘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돌려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쁘겠냐? 돌려주는 사람도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고 내가 가진 소유의 모든 것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닫는 그 기쁨이 첫째 기쁨이고 또 내가 소유했던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기쁨도 있고 그래서 모두가 기뻐한다는 의미입니다.
   
   필리핀한인교회의 역사
이영석 회장: 1973년에 필리핀의 우리 한인들이 모여서 크리스찬 연합체를 통해 믿는 자들이 함께 예배하면서 교회를 만들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당시에는 한국 사람들이 필리핀에 넘어오는 이유가 인삼을 팔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의주에서 박윤화라는 분이 인삼을 한 보따리 가지고 배를 타고 오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3개월이 걸렸답니다. 인삼이 다 썩어버린 거죠. 이분이 망해서 차이나타운 길거리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떡을 얻어먹고 그 사람하고 친해져서 그 사람의 딸과 결혼하셨고 그분이 초대 한인총연합 한인회 회장을 역임하신 박윤화 회장님이시죠.
 그리고 1972년에 아시아개발은행(ADB)에 파견오신 신용기 현 마닐라한인연합교회 장로님이 계셨고,  2주-3주 전에 소천하신 한상유라는 감리교 목사님이 1973년도에 당시 유학생 신분으로 계셨고 그외에 수십명의 한인들이 모여 교회를 건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닐라 한연합교회를 우리 필리핀 한인 선교의 공식적인 첫 발로 보고 1974년에 창립해 올해가 2024년이니까 50년으로 보는 겁니다. 이전에 좀더 일찍 오신 선교사님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공식기록은 없습니다.
    
    필리핀한인선교 50년사
이회장은 세계 한인 선교 역사 가운데 공식적으로 유일하게 희년대회를 치른 것은 역사적 의미가 크며, 필리핀 한인 선교 50 주년 기념 책자를  450페이지 분량으로 9월에 출간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한선협은 9월 “필리핀 한국선교 50주년 역사편찬 출판기념회”와 12월 “희년대회 축제 한마당” 개최를 추진하며 필리핀한인선교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내려 가고 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발행인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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