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약단속국(PDEA)은 6일 목요일 카비테주 트레세 마르티레스시 바랑가이 아구아도에 있는 통합폐기물관리회사(IWMI)에서 91억 페소 규모의 압수된 불법 약물과 마약류를 파괴했다.
PDEA는 성명을 통해 마약 비축량은 총 2,435.62kg으로, 여기에는 지난 4월 15일 바랑가이 피낙쿠루산, 알리타그, 바랑가스에서 검문소 작전에서 압수된 약물 1.2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파괴된 불법 약물은 필리핀 국립 경찰(PNP), 국가 수사국 및 기타 법 집행 및 군 부대와 함께 PDEA가 수행한 다양한 마약 금지 작전에서 압수한 증거품들이다.
PNP, 법무부, 내무부 및 지방 정부의 대표자들, 바랑가이 아구아도 지방 공무원들, 기타 법 집행 기관, 비정부 기구(NGO) 및 언론 파트너들은 PDEA 주요 관리들과 함께 폐기 활동을 목격했다.
PDEA는 "압수된 불법 약물이 재활용되고 도축되고 있다는 대중의 여전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파괴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필리핀 경찰(PNP)은 일부 정치인의 선거 관련 활동 자금으로 사용될 수 있는 불법 마약 운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PNP는 페르디난드 R.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신디케이트와 세간의 이목을 끄는 마약 복용자들에 대한 공격적인 작전을 펼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화요일 PNP는 92,904건의 작전 수행을 했으며, 이로 인해 116,740명이 체포되고 118억 9천만페소 상당의 불법 약물이 압수되었다고 보고했다.
SAF요원 마약 양성반응...보직해임
필리핀 경찰 특수행동대(PNP-SAF) 소속 요원이 불법 마약 양성 반응을 보인 후 직위에서 해임되었다.
금요일 SAF 국장 마크 페스페스(Mark Pespes)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해당 요원이 전체 순찰대원 93명 중 무작위 약물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경관은 이번 주 실시된 확인 테스트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무작위 약물 검사 실시는 SAF가 소속 부대 중 한 명이 불법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에 이루어졌다.
페스페스 국장은 해당 경찰관이 행정보유회계과로 재배치됐으며 기소 전 조사와 약식 청문회 절차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죄가 밝혀지면 해당 경찰관은 해고될 수 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