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인총연합회(회장 윤만영)의 슬로건인 '조화로운 변화와 함께하는 동포사회'의 일환으로 지난 5월11일 오전 7시 마닐라에 위치한 리잘공원에는 80여명의 한인동포가 환경을 위해 모였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회장 윤만영)와 (사)에코붓다가 공동주최하고 재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회장 양한준)가 후원하여 열린 제 1회 환경실천 캠페인 '줍깅'은 스웨덴어의 줍다(plocka upp)와 영어 달리기(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plogging)' 봉사활동으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80여 명은 환경 보호를 위한 열정으로 리잘공원 곳곳을 돌며 '줍깅'을 실천했다. 참가자들은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폐유로 만든 비누를 나누어 주는 활동도 병행했다. 폐유 비누는 환경 보호의 실천적 사례로, 생활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이로써 참가자들은 쓰레기 줍기와 더불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이번 '줍깅' 캠페인은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한인동포 사회의 단결과 환경 보호 의식을 고취시키는 첫 걸음을 떼었다.
특히,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각 지역 한인회에서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환경 보호 의식을 지속적으로 고취시키고, 한인 사회의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나아가 1년에 두 차례, 모든 지역 한인회가 모여 대규모 환경 캠페인을 개최함으로써, 교민 사회 전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재필리핀한국학생협의회 오채혁 회장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 모두가 조금씩이라도 환경을 생각하는 습관을 갖게 되기를 바라고 오늘 참여한 모든분들과 함께 이러한 의식이 점점 더 확산되면 좋을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는 이번 '줍깅' 캠페인을 통해 교민 사회의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에코붓다와의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가며, 교민들에게 실천 가능한 환경 보호 방법을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필리핀 한인 사회가 환경 보호의 선도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또한, 필리핀한인총연합회는 교민의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인 사회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인동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는 더욱 중요하며 필리핀한인총연합회를 중심으로 한인 사회가 더욱 단결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교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