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회 한글학교교사연수회가 11월 24일, 25일 양일간 개최되었다. 3대 회장인 박남수 협의회장이
25일 갑자기 소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참석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 필리핀한글학교협의회
지난 11월 24일(금)~25일(토) 양일간 필리핀 한글학교 협의회(회장 직무대행 고광태)의 주관으로 제18회 한글학교 교사연수회가 Makati Palace hotel에서 열렸다.
팬데믹 때 비대면 연수회로 진행해 오던 교사연수회는 3년만에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7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하였다. 회장직무 대행 고광태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3년만에 대면으로 연수회를 준비하였지만 팬데믹 기간에도 한글학교 현장을 잘 지켜 주었기에 다시 연수회를 할 수 있었다. 다만 박남수 회장의 건강악화로 함께 할 수 없어 연수회를 준비하는데 어려움도 있었다.”고 전였다.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상승만 총영사는 “오늘날 우리 자녀들은 대한민국이 세계 문화강국 경제강국의 글로벌 시대에 살면서 외국어 교육도 중요하지만 한글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필리핀은 한글학교 협의회를 통해서 한글학교들 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역사문화 교육과 교사연수회를 통해서 교사들의 봉사와 헌신에 감사드립니다.”며 축사를 전했다.
필리핀 한인회총연합회 심제신 회장은 축사에서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이며 미래의 주인공인데 한글학교 선생님들께서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무구한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의 재원들로 키워주시길 부탁하며 한글학교 교육의 최선봉에 계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고 격려하였다.
이번 연수회를 준비하는 일정 중에 안타까운 소식은 필리핀 한글학교 협의회 박남수 회장이 건강의 악화로 투병중에 있다가 연수회가 끝나는 11월 25일(토) 한국에서 소천하게 되어 협의회의 교장단과 교사들이 슬픔을 같이 하였고 박남수 회장의 갑작스런 유고로 고광태 부회장이 지난 8월부터 회장직무 대행을 수행 중이다.
한편 당일 개회식에는 필리핀 한글학교협의회 초대 회장 황인수 교장(필리핀 한글학교 교장 역임)과 2대 회장 신용기 교장(글로벌 크리스찬 아카데미 교장 역임)도 초대되어 20여년의 한글학교 협의회를 이끌어준 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3대 박남수 회장의 투병 소식을 듣고 위로를 했다.
필리핀 한글학교 협의회 교사연수회는 서울교대 이병규 교수를 강사로 초빙하여 “다문화 사회에서의 한글교육 역량 강화”라는 주제로 하였으며 2024년도에는 아시아 한글학교 협의회 주관 교사연수회를 필리핀에서 개최하기로 확정되었다.
필리핀한글학교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