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CCTV에 찍힌 범인들의 모습. 동일한 위장복 반바지를 입은 범인들이 유유히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 ABS-CBN
누에바에시하 경찰은 지난 15일(수) 누에바에시하주 카랑란 바랑가이 미누리의 국도에서 쿠바오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카가얀 지방 출신 부부가 살해된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퍼진 이 총격 사건은 카가얀주 투게가라오시에서 출발하는 버스의 CCTV에 포착됐다.
피해자는 남부 코타바토주 코로나달 시티 출신인 Gloria Mendoza Quillano(60세) 카우아얀 시티, 이사벨라 출신 아르만 바티스타(55세)는 카우아얀 시티에서 버스에 탑승해 함께 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 셔츠와 위장무늬 반바지를 입은 두 남자가 뒷좌석에서 일어나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근거리에서 45구경 권총을 발사해 부부를 살해했다. 이후 이들은 운전기사에게 정차를 지시한 뒤 곧바로 버스에서 내렸다. 용의자들이 버스에서 내린 후, 운전사는 버스를 몰고 가장 가까운 경찰서로 향했다.
누에바 에시하 지방 경찰청은 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가해자들을 신속하게 처벌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해자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