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필리핀인들은 마르코스 행정부가 미국 및 일본과의 경제 관계를 강화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펄스 아시아(Pulse Asia)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9월 Stratbase ADR Institute가 의뢰한 10~14일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들에게 정부가 경제 관계를 강화하기를 원하는 최대 3개 국가 목록에서 선택하도록 요청했다.
미국은 응답자의 74%가 3대 국가 중 하나로 꼽아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55%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뒤로는 호주가 46%, 캐나다, 40%, 유럽연합은 26%, 영국은 21%였다.
응답자의 19%만이 필리핀과 더욱 강력한 경제 관계를 맺기를 원하는 3개 국가 중 하나로 중국을 선택했다. 인도를 선택한 이들도 4% 있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수요일 Stratbase가 주최한 필리핀 제조 부문 포럼에서 발표되었다.
포럼에서 Stratbase의 Dindo Manhit 사장은 필리핀이 미국과 일본과 같은 무역 및 투자 파트너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그는 "필리핀의 경제적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투자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경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큰 기회를 제공하는 부문에 집중하면 필리핀 국민을 위한 탄력 있고 번영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길을 열어줄 투자 주도 성장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전통적인 파트너와 함께 보다 투자 주도적인 성장을 추구하면 더 나은 품질의 일자리와 고용 기회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들에게 민간 부문이 경제적 안정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동의하는지 여부도 물었다.
약 70%가 이 질문에 동의한 반면, 6%만이 동의하지 않았다. 24%는 중립적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또한 민간 부문이 경제 안보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최대 3가지 방법을 목록에서 선택하도록 요청받았다.
약 64%는 필리핀 소비자가 상품을 더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고 답했으며, 60%는 민간 부문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생계 기회 확대(58%), 의료 서비스 개선(42%), 디지털 서비스 품질 및 접근성 개선(28%), 공공 인프라 개발(27%), 필리핀 인력 기술 개발(1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는 응답자 1200명, 표본오차는 ±2.8%포인트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