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이 정부에 대한 불안정화 움직임에 어떻게 끌어들여졌는지에 대해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필리핀군 참모총장 로미오 브라우너 주니어는 앞서 일부 퇴역 장성들이 마르코스 정권에 반대하는 쿠테타 움직임을 공개했으며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그 움직임의 배후에 있다는 암시가 있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7일 오전 SMNI(Sonshine Media Network International)를 통해 방송된 기칸 사 마사 파라 사 마사(Gikan sa Masa Para sa Masa) 프로그램에서 "내가 어떻게 이 일에 끌려들어왔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일부 퇴역 장성들과 대화를 나눈 것은 인정했지만 현정부의 불안정화나 쿠데타를 계획했다는 사실은 부인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우리 회담에서 내가 한 말은 심각한 부패 문제가 없는 한(쿠데타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라며 "무엇이 정부를 무너뜨릴 것인가··· 사람들이 자신의 돈이 개인적인 문제에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두테르테는 현재 정부에 심각한 부패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말을 잘못 인용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정부의 정치적 혼란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지평선에 짧든 길든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나는 또 다른 혼란을 야기할 만큼 현재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를 일으키는 가장 큰 문제는 만연하고 통제되지 않고 줄어들지 않는 정부의 부패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정권의 비리가 통제되고 있고, 현 대통령은 부패하지 않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마르코스, 나는 그가 부패했다고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나는 그것에 대해 논의할 자금이 없기 때문에 다른 것에 대해서는 어떤 단정적인 진술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1점에서 10점 만점에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6점을 줬다.
그는 "마르코스는 아주 좋은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지만 국민을 편안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전 대통령은 또한 필리핀인들에게 마르코스 대통령을 지지할 것을 촉구하며 "대통령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부족하다면 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아직 이르다. 정부에 지원하자."라고 말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