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서 대피한 첫 번째 필리핀인들 그룹이 11월 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필리핀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필스타
가자 지구 출신의 약 56명의 필리핀인들이 라파 국경을 넘는 것이 허용된 후 현재 카이로로 향하고 있다고 10일(금) 페르디난드 R.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전했다.
이전에 트위터였던 X를 통해 올린 게시물에서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중에 가자지구에서 필리핀인 56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것에 대해 기뻐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중에 56명의 필리핀인이 가자지구를 떠나 이전에 건너간 42명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들어 기쁩니다. 이로 인해 원래 가자지구에 있던 137명 중 총 98명이 현재 카이로로 이동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여행은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그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대피한 필리핀인 중 최소 34명이 이미 카타르행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금요일오후 4시 30분에 집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했을 때 가자지구에는 총 137명의 필리핀인이 있었다.
지난주 필리핀 의료진 2명이 라파 국경을 넘었고, 수요일에는 40명이 뒤를 이었다.
목요일 외교부(DFA)는 "보안상의 이유로" 라파 국경 통과가 폐쇄되었다고 밝혔다.
DFA는 가자지구에서 필리핀인을 송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297,746달러(약 1,600만페소)의 대기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