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사고가 난 IMPEX Philippines Co., Inc. abs-cnb캡쳐
지난 토요일 바탕가스 바우안 바랑가이 산미구엘 해안 지역의 한 저장시설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건을 여러 정부 기관이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24세와 17세 주민 2명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바탕가스 지방 위험 감소 및 관리 사무소는 유출사고로 468가구, 1,464명의 주민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 주민 이야는 "여기 해변에서는 냄새가 정말 강하다. 마스크를 착용해도 여전히 냄새가 나고, 너무 강해서 숨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주민인 루르데스 산체스는 "동거인, 아이들이 어지러워하고, 정말 냄새가 나고, 사람들이 메스꺼워한다."며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이 벗어날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바랑가이 산미구엘(Barangay San Miguel) 해안 지역의 물은 화학 물질 유출로 인해 진흙탕으로 변했고, 이로 인해 일부 물고기가 죽은채 발견됐다.
필리핀 해안경비대 바탕가스 기지 사령관 제롬 제시엘(Jerome Jeciel)은 약 6,000제곱미터의 화학물질 유출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제시엘 사령관에 따르면 월요일 오전 현재 페인트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나프타가 자연 소멸되었으며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유출은 IMPEX Philippines Co., Inc.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회사의 창고 책임자인 에밀 드 록사스는 누출이 탱크 번호 5에서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드 록사스는 탱크에서 나온 화학물질이 격리 방벽을 따라 운하로 흘러들어갔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방벽의 게이트 밸브가 일부 열려 있어 화학용제인 나프타가 바다로 직접 흘러 들어갔다.
드 록사스는 "화학물질이 쏟아지면 즉시 닫고 비가 오면 엽니다. 닫는 것을 잊었지만 (유출량은)아주 조금만, 드럼 1개 정도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드 록사스는 200리터에 해당하는 드럼통 1개가 바다로 유출된 반면 화학물질 드럼통 11개를 회수할 수 있었다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우리는 그것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사라졌을 수도 있지만 모래 지역에 남아 있어 주민들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어획량이 얼마나 손상되었는지 여전히 많은 모니터링을 할 것입니다."라고 바탕가스 지방재난위험경감관리사무소의 책임자인 아모르 칼라얀 박사는 말했다.
DENR 환경관리국(EMB)도 별도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우안 지방 정부도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회사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