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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영업 재개에 위스키업계 긴장••• 해외 판매 2배로 늘려

필리핀 ‘윈저’ 판매율 40% 올라•••

등록일 2008년04월04일 18시1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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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중순, 윈저 17년산 런칭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의 지각변동의 회오리가 필리핀에까지 그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윈저와 조니워커로 유명한 세계 최대 위스키업체 디아지오가 지난달 초부터 위스키 영업을 재개하고 나섰고 이어 오는 4월 중순 윈저 17년산을 필리핀에 런칭하기 때문이다.

디아지오는 한국현지법인인 디아지오코리아가 국세청에서 ‘주류 수입 및 유통에 관한 면허’를 다시 취득, 지난달 3일부터 위스키 영업을 재개했다.

디아지오가 한국에서 위스키 사업을 재개한 것은 지난해 6월 무자료거래 혐의로 주류수입 및 유통면허가 취소된 지 꼭 8개월 만이다.

디아지오는 이에 따라 디아지오코리아 현지법인을 통해 지난 3월3일부터 윈저를 비롯해 조니워커, 딤플 등 위스키와 보드카, 와인 등을 앞세우고 본격적인 주류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디아지오가 주목하는 브랜드는 주력 제품인 윈저다. 면허가 취소된 상황에서도 최첨단 위조방지장치 체커가 장착된 새로운 ‘윈저’를 선보인 것도 공격 경영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윈저는 라이벌인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과 함께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미엄급 대박 위스키다.

지난해 디아지오코리아가 면허 취소된 뒤 주류 판매권을 넘겨받은 수석무역이 윈저를 앞세워 단숨에 위스키업계 선두자리를 차지했을 정도로 윈저의 브랜드 파워는 막강하다.

디아지오가 위스키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국내 위스키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디아지오코리아가 주류수입 면허를 박탈당하기 이전엔 디아지오코리아와 진로발렌타인스가 위스키 시장의 1위자리를 놓고 박빙의 시이소오 게임을 벌인데다 양측 모두 주력 브랜드를 앞세운 기싸움에 올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진로발렌타인스를 비롯, 롯데칠성, 하이스코트, 수석무역 등이 바짝 긴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 진로발렌타인스의 움직임도 한층 빨라졌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이미지 마케팅을 위해 지난 3월13일부터 16일까지 제주에서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유흥업소와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임페리얼 판촉활동을 개시하려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롯데칠성도 마케팅 속도를 높이고 나섰다. 롯데칠성은 스카치블루 30년산을 내놨다. 이 제품은 스코틀랜드에서 브랜딩된 최상급 스카치 위스키 30년산 원액을 수입하여 수작업을 통해 생산한 게 특징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기존 스카치블루의 브랜드 고급화 및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30년산 디럭스급 위스키를 내놨다며 이같은 제품 전략이 위스키시장 점유율을 올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우 사장은 "디아지오 코리아는 주력 제품인 '윈저'와 '조니워커' 판매에 주력하고 신제품 개발에도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윈저를 아시아 대표 위스키로 만들기 위해 5년 내에 해외 판매를 2배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디아지오 코리아는 위조방지를 위한 '윈저 체커(인증추)'를 최근 선보이고 해외시장에 대한 조사작업을 진행 중이다. 술 맛과 병 디자인 등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윈저는 연간 100만 상자(4000억여원어치)가 판매되고 있으며, 해외 판매는 이 가운데 5%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는 디아지오 코리아의 면허취소와 관련, "이번을 계기로 모든 임직원이 반성하는 마음으로 지내왔다"며 "사내에 봉사단을 만들어 시각장애인과 결손가정을 돕는 등 사회에 책임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아지오 필리핀은 작년 12월6일 윈저 12년산을 필리핀에 런칭해 현재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한 세부, 수빅, 앙헬레스 등 총 80여개의 판매처를 두고 있으며 오는 4월 중순에는 윈저 17년산이 런칭될 예정이다.

디아지오 필리핀 ‘윈저’ 판매업자인 나용주 사장은 해외 판매율과 비례해 “윈저 판매율이 처음 20%에서 40%로 두배 이상 올랐다”며 “부드러움이 장점인 윈저는 위스키를 잘 마시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권하기 좋은 술로 필리핀 로컬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정리: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자료 제공: 디아지오 필리핀]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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