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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사관, 필리핀에 합동순찰임무 수행 제안

등록일 2023년07월31일 11시1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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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30일 중국 해안 경비대 선박이 서필리핀 해의 아영인 
모래톱 근처 바다에 있는 작은 PCG 선박에 "위험하게 가까이" 있다. 사진 PCG

 

필리핀 주재 중국대사관은 외교부에 중국인민해방군(CPLA)과 필리핀군(AFP)이 합동 순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필리핀군 참모총장 로미오 브라우너 주니어가 밝혔다.
 

그러나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의 제안이 서필리핀해 또는 마닐라와 베이징이 다투지 않는 남중국해 지역을 가리키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브라우너 참모총장은 수요일 밤 파식시에서 열린 중국인민해방군 창립 96주년 기념 만찬 리셉션에 특별 손님으로 참석했다.
 

브라우너는 기자들과의 사이드 인터뷰에서 황 시리엔 중국 대사가 중국인민해방군과 필리핀군이 합동 순찰을 하자는 비공식 제안을 담은 백서를 필리핀 외교부에 제출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브라우너는 "그들(중국 대사관)이 우리에게 (공동 순찰의) 전망을 제안했지만 우리는 더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대사관은 아직 합동 순찰 제안을 확정하지 않았다.

필리핀은 해적과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과 합동 순찰을 벌이고 있다.
올해 말 필리핀, 미국, 호주는 해군 간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해 서필리핀해에서 합동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필리핀해 분쟁을 언급하지 않고 마닐라 선임 대령의 중국 국방무관. 리젠중(Li Jianzhong)은 "중국은 결코 확장을 추구하지 않으며 패권주의와 권력 정치에 단호하게 반대할 것"이라고 반복했다.

 

그는 두테르테 행정부의 지난 6년 동안 양자 교류를 통해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중국인민해방군과 필리핀군이 이룬 진전을 열거했다. 

 

■ 2020년 9월 국무위원 겸 국방장관 웨이펑허(Wei Fenghe)의 고위급 방문;
■ 2018년 마라위 시에서 반테러 전쟁을 위해 AFP에 17억 페소 이상의 무기와 장비를 기부
■ 중국 국방부에서 훈련 전문가를 필리핀에 파견하여 기증된 중국 무기 및 장비 사용에 대한 기술 지도를 제공
■ 2016년부터 중국에서 110명 이상의 DND 및 AFP 직원 교육;
■ 1,400만 페소 상당의 백신 및 기타 전염병 방지 물품을 보내기 위한 군용기 배치;
■ 2017년 CPLA 해군 미사일 구축함이 다바오시에 기항하고 2019년 마닐라에 호위 그룹 선박이 기항

 

그는 " 중국인민해방군과 필리핀군이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양자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중국-필리핀 전략적 협력 관계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황 중국 대사는 "중국은 줄곧 능동적 방어라는 국방 정책과 국가 안보에 대한 총체적 접근을 견지해왔다"고 말했다.

 

황 대사는 "중국은 대화를 통한 협력 촉진, 협력을 통한 평화 촉진, 평화적 수단으로 차이점과 분쟁을 처리하는 것을 옹호한다"고 말했다.

 

브라우너 외에도 리셉션 만찬에 참석한 다른 VIP들은 전 국방장관이자 현 BCDA(Bases Conversion Development Authority) 회장인 델핀 로렌자나와 AFP, 국방부 및 법무부의 다른 관리들이었다.
 

중국은 필리핀에 대한 외교적 친교를 내세우고 있지만 서필리핀해에서는 이와는 반대되는 행동을 보이면서 필리핀과 영토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양한준 발행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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