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대 다스마리냐스 라살 대학교에서 외국인 학생 중 최초로 한국학생 김은지씨가 과 수석을 비롯 전체 차석으로 졸업하는 영광을 안아 타 유학생들의 모범이 됐다.
다스마리냐스시에 거주하는 교민 김성엽, 손정복씨의 무남독녀인 김은지씨는 10여년 전에 부모님과 함께 필리핀으로 이민 와 초·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스마리냐스 라살대학교에 입학했으며 4년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김은지씨는 “무엇보다 유학와서 공부할 수 있도록 가장 큰 힘이 된 부모님과 그간 끊임없이 기도해준 남영한인교회(담임목사 고광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의대 본과에 진학해 훌륭한 의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평소 김은지씨를 곁에서 지켜 본 고광태 목사는 “은지학생의 이번 라살대 전체 차석 졸업은 신실한 믿음의 가정에서 열심을 다해 공부한 결과이며 앞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미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