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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한국국제학교 학생들, 한국의 아픔을 함께 나누어 준 필리핀 용사들을 기억하며 …

등록일 2023년07월08일 19시3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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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TOK 재향군인회 방문 감사편지 전달

 

필리핀한국국제학교(교장 최경식, 이하 KISP)에서는 6월 27일(화), 한국전쟁 참전 필리핀 군인(Philippine Expeditionary Forces to Korea, 이하 PEFTOK)들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쓰기 행사를 학생들이 기획하고 추진하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KISP 10학년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전체 초‧중‧고등학생과 함께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다. KISP 로비에 갑자기 나타난 전시물을 본 선생님들조차도 학생들의 편지를 읽어보면서 감동을 자아낼 만큼 학생들은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를 깊이 새기고 있고 동시에 기억하고 있었다. 
 

특히 KISP 학생들은 책과 영상을 통해 보아온 한국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역사로서 깊이 인식함과 동시에 당시 16개 참전국 중 하나인 필리핀에서 살면서 대한민국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치유와 발전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청춘과 열정을 다해 준 PETTOK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편지로 남겼다. 이 과정에서 10학년 학생들은 스스로 실천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행동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KISP 10학년 학생들은 주제별로 작성한 편지들을 4개의 보드판에 모은 다음 오전 시간을 이용하여 학교 로비에서 깜짝 전시회를 가졌다. 이어 방과후 시간을 이용하여 심예지(G10), 정혜은(G10), 정혜린(G8), 심준용(G7) 등 학생들이 편지쓰기를 함께 준비해 준 학생들을 대표하여 한국전 참전 기념관이 위치한 Philippine-Korea Friendship Center(Taguig시 소재)의 PEFTOK 재향군인회에 전달하였다. PEFTOK 재향군인회 회장(Jovena Damasen)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뜻있는 행동에 대하여 격려와 감사를 전달하였고, 담당 큐레이터를 통해 한국전 참전 기념관을 소개하는 등 학생들이 다시 한번 한국전쟁의 역사와 한국-필리핀의 중요한 관계에 대해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PEFTOK 재향군인회를 방문한 학생들은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배워서 알고 있었고 최근 PEFTOK의 활동이나 한국전쟁 관련 행사를 연례적으로 실시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이번 감사편지 쓰기를 해보기로 생각했습니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 있어서 시작은 몇 명이지만 우리 KISP를 다니는 친구, 선배와 후배가 함께 마음을 나누어 주었고 편지를 쓰는 것부터 관계자분들을 만나서 우리의 마음을 전달하는 순간까지 가슴 뭉클한 감동과 뿌듯함을 느끼는 시간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더 다양한 활동을 친구들과 해 보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앞서, 6월 26일(월)에는 KISP 초등부 학생회장(원혜빈, G6)과 학생부회장(정수아, G6)이 학교대표로 PEFTOK에서 주관한 제71주년 필리핀 한국전쟁 참전 기념식 행사에 화환을 전달하였고 이에 PEFTOK 관계자들이 학교를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하였다.
 

KISP 최경식 교장은 “이번 학생들의 행동과 실천력은 학생들 스스로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되새기고 기억해야 할 것을 잘 알고 있고 국격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준 것이다”라고 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모든 KISP 학생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동시에 학생들이 멋지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준 교직원과 학부모님들께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현재를 있게 해준 필리핀과 PEFTOK 및 가족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였다.              

 

필리핀한국국제학교

양한준 발행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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