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회장 박민정)는 지난 4월 23일(일) 마카티와 보니파시오를 연결하는 고가 아래에서 생활하는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여성연합회는 3월 28일 정기모임행사때 후원 받은 품목 중 코비드 테스트키트와 열패치, 칫솔 등의 생활용품 등을 선별해 더 뜻 깊은 곳에 활용하고자 4월에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여성연합회는 보니파시오 연결 고가 건설로 인해 다리 밑에서 살던 가옥을 밀어내 기존 거주지를 잃고 부서진 담벼락 밑에서 비위생적으로 겨우겨우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물품 봉사와 의료봉사를 결정했다.
여성연합회 임원들은 의류, 신발, 장난감, 그릇, 잡화, 감기약 등등의 물품들을 십시일반 모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쌀, 캔, 간식거리 등을 구입해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갔다.
박민정 회장은 “뙤약볕 아래 몇시간을 짜증 한번 안 내고 몇 시간씩 기다리며 치료받는 주민들을 보는 내내 가슴 한 켠이 멍먹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저희 여성회와 뜻을 함께 해주시고 동참해주신 올티가스 최만기 클리닉 원장님을 비롯해 저희를 도와주신 현지 로컬목사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필리핀의 4월, 폭염이 계속되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파서 고통받는 현지인 한분한분 정성으로 자석침을 놔주시며 수고해주신 덕분에 그들은 치료받는 내내 감사하다며 행복해하셨답니다.”라고 소외를 전했다.
박회장은 거동이 불편함에도 치료를 받으러 온 어르신들은 고맙다며 따뜻하게 저희를 맞아주었고, 선물 받은 과자를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눈동자는 너무 해맑고 예뻐서 되려 저희들이 힘을 받고 돌아온 뜻깊은 행사였다고 전했다.
박회장은 사회에서 그들보다 조금 더 혜택을 받으며 사는 우리들이 엄마의 마음으로 조금씩만 관심을 갖고 소외된 이들을 돌아볼 수 있도록 교민 여러분들도 함께 후원과 응원으로 마음 다해주시길 당부했다.
박회장은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는 명칭대로 필리핀에 사는 20세이상 여성이 회원이 되어 이곳에 사는 한인여성에게 도움이 되어주어야 하는 단체입니다. 경제적으로 힘들고 소외된 여성, 또는 가정내 폭행이나 고통을 받는 분이 계시다면 꼭 연락주세요. 언제든 저희가 손 내밀어 도와드릴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교민행사를 주관하며 한인총연합회와 함께 필리핀 교민사회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달리 봉사활동 Certificate 발급 봉사활동이 부족한 여건에서 해비타트 집 짓기 봉사에 학새들의 적극적인 참여하는 봉사활동 등을 기획 중이다.
박회장은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필리핀 거주 한국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