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대출 증가율은 2020년 코로나 관련 경기둔화로 위축된 지 2년도 안 돼 올해 4월 두 자릿수 증가율로 돌아섰다.
필리핀 중앙은행(BSP)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4월 은행 대출은 10.1% 증가해 3월(8.9%)보다 빠르게 증ㅋ했다.
M3로 측정되는 경제에서 유통되는 통화는 3월에 7.7퍼센트 증가하며 15조 3천억 페소를 기록했다.
대유행으로 인한 규제가 지역 은행 산업에 영향을 미치면서 은행 대출은 2020년 12월에 0.7% 축소되었다. 사상 최저 수준의 통화정책 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위축이 지속됐다.
이에 비해 은행 대출은 2020년 3월 글로벌 건강위기가 닥치기 전까지 13.6% 증가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전반적인 신용활동의 꾸준한 개선과 안정적인 금융시장 상황은 필리핀 중앙은행이 팬데믹으로 인한 유동성 개입을 계속 철회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필리핀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박을 억제하면서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키울 수 있는 적정 수준의 유동성이 확보되도록 긴밀하게 진화하는 신용과 유동성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4월 생산활동비 대출 잔액은 부동산업 대출(18.7%), 제조업(12.4%), 정보통신업(26.9%), 금융 및 보험 활동(8.7%), 자동차 및 오토바이 수리업(7.5%) 등으로 3월(9.4%)보다 10.3% 증가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용카드대출과 급여기준 일반소비대출이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이면서 4월 거주자 대상 소비자대출 증가율은 3월 3.6%에서 6.7%로 가속도가 붙었다.
비거주자에 대한 미상환 대출도 3월의 9.4퍼센트에서 4월의 13.5퍼센트로 더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리잘 커머셜 뱅킹 코퍼레이션(RCBC)의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리카포트는 더 큰 정상화를 향해 경제를 더 재개하기 위한 조치들 가운데 은행 대출이 여전히 "근본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