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준환 회장이 한국전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으로 필리핀재향군인회 (PEFTOK) 아우구스토 S. 플로레스 예비역 대령을 모시고 세족식을 거행했다. 사진 마닐라서울
민주평통이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포트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 세다 호텔에서 ‘2022 세계 청년위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회장 노준환)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해외 20개국에서 80여명의 45세 미만 민주평통 청년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22일 있은 개회식에선 민주평통 노준환 동남아북부협의회장, 이숙진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부의장, 왕효근 청년부의장, 김인철 주 필리핀대한민국대사의 축사가 있었다.
노준환 회장은 “필리핀은 6.35 한국전 때 3번째로 참전한 나라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 흘려준 혈맹으로 한류가 이들의 삶 속에 녹아 있으며 많은 한-필 다문화 가정이 이룬 형제 같은 나라이며,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과 다르게 안전하며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입니다.”라고 설명하며, “필리핀에서 2022 세계 청년위원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뉴 노멀 시대에 맞는 국가관과 통일관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세계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뛰어 넘어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통일 무지개를 만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김인철 대사는 축사를 통해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더 없이 민감한 시국에 북한은 분단 이례 유례없이 위협적인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2 세계 청년위원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의 통일정책에 대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이해와 논의가 이루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진숙 아시아-태평양 부의장은 지난 11월 11일 개최된 한국-호주 평화통일 포럼을 통해 현정부의 통일정책인 ‘담대한 구상’의 당위성에 대한 논리가 충분히 제공된 계기가 되었다며, 현재 양국 학자들의 공통 견해는 현재 북한의 핵위협은 더욱 커졌고 통일에 대한 한국 젊은 층의 열망은 오히려 퇴색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맥락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획기적 전환이 필요하며 최선의 대안책이 ‘담대한 구상’이라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이 부의장은 “더 나아가 정부는 ASEAN과 G20정상회의를 통해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안했으며 우리 민주평통 해외협의회의 통일-공공외교 활동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정부 통일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적국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이 포괄적으로 논의되길 기대합니다.”고 밝혔다.
왕효근 청년부의장은 “국내 18개, 지역 225개 협의회와 해외 5개 권역 45개 협의회 5,164명을 대표하여 모인 우리는 다시 도약하는 한반도를 꿈꾸며 컨퍼런스를 진행하게 됩니다.
지구반대편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진행중이며 중국 대만 관계도 안심할 수 없으며, 북한은 연일 미사일을 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컨퍼런스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근간으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염원하는 ‘담대한 구상’을 실질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방안들을 논의하는 치열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노준환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전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으로 필리핀재향군인회 한국전쟁 원정군 참전용사회(PEFTOK) 아우구스토 S. 플로레스 예비역 대령을 모시고 세족식을 거행했다. 노준환 회장은 현재 공식적으로 생존해 계신 한국전참전용사가 43명만이 생존에 계신다며 이분들을 성심을 다해 섬기겠다고 약속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강연에서는 통일연구원 박주화 연구위원이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 정책과 평화통일 공공외교’라는 주제로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도발 배경과 현정부의 통일정책 ‘담대한 구상’과 공공외교 그리고 윤설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3일차인 23일에는 필리핀이 모국인 이자스민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의 국가 간 우호관계를 위한 민간공공외교 활동과 청년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었다.
‘2022 세계 청년위원 컨퍼런스’ 기간에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협력방안과 청년 자문위원의 평화통일(공공외교) 활동방안에 대한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임토의를 통한 통일정책과 민간외교에 대한 다채로운 의견이 제시되었다.
현정부는 2022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비핵화 협상에 나서는 것 자체를 조건으로 6가지 지원을 보장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까지 역대 정부가 유지해 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요구에서 많이 완화된 조건이다.
6가지 지원에는 대규모 식량 공급,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으며, 북한의 김여정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었으며 북한은 현재까지 수십 차례의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공격 그리고 항공전력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