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5일 오후4시, 마닐라에 위치한 콘래드호텔 타프트룸에서는 화합과 응원의 자리가 함께하는 제103회 울산 전국체전 필리핀선수단 출정식이 열렸다.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에서 펼쳐질 전국체전에 재필리핀대한체육회(회장 윤만영)에서는 임원 및 선수단 90여명이 임완순 단장을 필두로 참가한다.
이날 출정식에는 주필리핀한국대사관 신민철 영사, 망고장학회 이동수 이사장, 이장일 고문, 변재흥 고문, 이경수 고문, 김기영 고문, 이시준 고문, 박치순 고문, 한인총연합회 심재신 회장, 민주평통 노준환 회장, 남부한인회 신호철 회장, 중부루손한인회 이창호 회장, 임완순 선수단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 및 선수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코로나 판데믹으로 지난 2년간 전국체전에 참석하지 못하고 3년만에 출정하는 울산 체전에 대비하여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전국체전 출전 선수 선발대회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하여 선발된 자랑스러운 필리핀 교민대표 참가 선수들은 개인의 기량과 명예 그리고 필리핀 교민의 자긍심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윤만영 회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로 인해 2019년 100회 서울전국체전때 이후로 3년만에 체전에 참가합니다. 이번 체전에는 18개국 1200여명이 참가 예정이고 필리핀은 대표선수단은 90여명으로 해외 참가국 중 5위 정도 됩니다.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인원이 참석하도록 노력과 후원을 해 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와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필리핀 한국교민들의 위상을 보여 주기위해 좋은 성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교민사회가 체육으로 하나가 되도록 체육회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동수 망고장학회 이사장은 경과보고 및 인사말에서 "26년째 체육회와 같이하면서 교민의 화합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 뿌듯하며, 이렇게 망고 장학회를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좋을 일을 하고 있다는것이 항상 자랑스럽습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16명의 교민들의 지원으로 36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망고장학회는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장학생들을 지원하고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신민철영사는 "교민사회의 화합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전국체전이 103회가 되었다는 것은 우리나라 정부가 없을 때도 체육으로 하나로 뭉쳤었다는 뜻이고 항상 힘들 때도 체육으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그 파급효과가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나아가 남한뿐만 아니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전국체전에 참여할 수 있는 날을 기원하며 필리핀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합니다."하고 축사를 전했다.
심재신 한인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90여명의 선수단을 구성해주신 윤만영회장 및 임완순단장께 감사드리며 전국체전에 참가해서 멋진 체육인의 모습으로 세계한인동포들에게 필리핀 교민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실꺼라 믿고 좋은 경기성적을 거두어 무사히 필리핀에 돌아오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신민철영사가 출전을 앞둔 임완순 단장에게 건승을 기원하며 체육회기를 전달했으며, 선수단을 대표해 김효준 선수와 김민주 선수의 선수선서가 있었다.
임완순 단장은 출정인사에서 "아직도 코로나의 여파와 경기침체로 선수단 구성 및 참여 독려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여러 임원 분들의 도움으로 준비를 잘 할 수 있었고 한점 한점 소중히 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며 필리핀 교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전 세계 해외 동포사회에 필리핀 선수단의 위상을 재고시키고 돌아오겠다고 전하며 우리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올 수 있도록 교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요청하였다. 아울러 성심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든 출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필리핀선수단은 10월 5일 필리핀을 출국하여 10월7일 망고장학회 장학금 전달식과 전국체전 개막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