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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 10년] 송향근 이사장“5년뒤엔 200개”

등록일 2017년12월23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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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공자학당, 독일의 괴테 인스티튜트, 프랑 스의 알리앙스 프랑세즈처럼 세종학당의 브랜드 화를 추구할 것입니다." 세종학당재단의 송향근(61) 이사장은 연합뉴스 와의 인터뷰에서 "10주년을 맞은 세종학당은 그동 안 기반을 닦는 데 주력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내실을 다져 해외에 한국을 알리는 대표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10년 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배경에 대해 그는 "세 계 10위권으로 커진 경제규모, 문화·스포츠 무 대에서의 위상 제고, 식을 줄 모르는 한류 열풍과 더불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 며 "재단도 학당 수강생들을 미래의 지한파로 만 든다는 사명감으로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주요 성과에 대해서는 "학당 수의 증가와 별도 로 '세종한국어' 등 표준 교재와 평가 도구를 보급 해 교육의 체계화를 확립했다"며 "문화예술 전문 가를 해외에 파견하고 한식·국악·K팝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종문화아카데미를 실시하는 등 한국문화 보급에도 힘써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류의 확산에 따른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한국어 학습 수요는 해마다 늘고 있다"며 " 해외에서 대중문화를 통해 한국을 알기에는 한계 가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학당의 문을 두드리는 현 지인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2년까지 한류 팬을 1억 명으로 확대하 려는 정부 방침에 발맞춰 세종학당도 2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지역균형과 공공외교 등 전략 적 차원을 고려한 학당 신설을 추진해 나갈 것"이 라고 말했다. 세종학당은 해외에서 대학 등 한국어 교육을 시 행하는 기관이 재단에 신청을 하면 심사를 거쳐 서 지정한다. 이후 교사 파견과 재정 등을 지원하 며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운영평가를 실시한다. 송 이사장은 "외국에서 한국어(학)과를 개설하거 나 한국어 교육 강좌를 실시하는 대학은 많으나 주로 학생이 대상"이라며 "청소년, 주부, 직장인 등 누구나 제한 없이 배울 수 있다는 게 세종학당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학당의 내실화를 위해 학당 당 연간 5천 만 원 수준인 지원금을 2019년까지 1억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후원 활성화, 학당 수익금 관리체계 개선, 재단 수익사업 발굴 등에 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한국어 학습자들이 교실 밖에서도 인터넷과 모 바일을 통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온라인 학 습사이트인 '누리-세종학당' 활성화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2010년에 오픈한 '누리-세종학당'은 회 원 가입자가 10만 명을 넘어섰고 연간 67만여 명 이 방문하는 대표적 한국어 학습사이트로 성장했 다. 송 이사장은 "학당을 다닐 수 없는 사람들도 한 국어를 배울 수 있게 입문에서부터 고급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꾸몄다"며 "영상·웹툰·애니메이션 등 1만3천여 건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선결과제로 그 는 예산 증가와 인력 충원을 꼽았다. 2012년 48 억 원, 20명으로 출범한 재단의 예산과 인력은 올 해 220억 원, 56명으로 늘었다. 송 이사장은 "예산은 4배 이상 늘었지만 인력은 크게 늘지 않았다. 특히 전체 인력 가운데 무기 계 약직 6명, 계약직이 18명일 정도로 열악하다"며 " 이 가운데 학당을 관리하는 직원은 12명에 불과 해 단순 계산으로 1인당 14개 학당에 4천100명 의 수강생을 관리하는 셈"이라고 토로했다. 2012년 재단 출범이래 이사장직을 수행해 온 그 는 "2016년 정부가 국외 한국어 교육을 '세종학 당' 브랜드로 통합하기로 해 한층 더 도약할 기반 을 마련했다"며 "유형별·대륙별 모범 학당 사례를 발굴해 '표준모델'을 제시하는 등 학당의 내실화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한준 기자1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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