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인총연합회를 비롯한 교민단체들은 지난 1월9일 마카티 타워 클럽에서 1월13일자로 이임하는 김재신 대사 환 송회를 개최했다. 이날 환송회에는 한덕우, 엄익호 한인회 고 문, 한상태 박사를 비롯한 한인회 원로, 한인사회 주요 인사 및 단체장, 회원,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인총연합회 강창익 회장은 송별사를 통해 “김재신대사님 은 2015년 4월16일 필리핀 대사로 부임하여 2년9개월간 대한 민국과 필리핀 양국의 상호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해 공헌했으 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필리핀 정부 각 부처와 항상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교민들을 위해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많은 역 할을 하셨습니다. 대사님께서는 한인회 및 각 단체와 교민들께 낮은 자세로 겸손히 다가섰으며, 교민들의 고충을 들어주시고 함께 풀어 나가자며 격려와 도움을 주셨습니다”라며 필리핀을 떠나시더라도 교민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기억해 주시고 필리 핀 한인사회가 보다 발전하고 단결해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며 헤어지는 아쉬움을 전했으며, 필리핀 교민들의 마음을 담아 김재신 대사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이임하는 김재신 대사는 “오늘 저는 제 가 가장 싫어하는 자리에 섰습니다. 필리 핀에 부임하는 날부터 오늘 같은 날은 안 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항상 임지에 부임할 때마다 떠날 때의 제 모습을 생각합니다. 제가 필리핀 에 머문 2년 9개월이 동포사회를 알아가 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재임기간동안 항 상 저는 동포사회의 사건사고 발생으로 긴장하면서 지냈던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매우 어렵고 힘들었지만, 동포사회가 많 은 도움을 주셔서 사건사고가 많이 감소 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동포사회에 감 사드립니다” 라며 “어제 두테르테 대통령 이임인사에서도 동포사회의 안전에 대해 부탁들 하였으며, 두테르테 대통령도 한 인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 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필리핀한인사회 는 항상 화합하는 전통이 이어지는 세계 모범의 한인사회라며 앞으로도 더욱더 발전하는 동포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교민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지난 1월 9일 말라카냥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으로부터 Sikatuna 훈장 수여하 는 영상을 시청한 후 한인총연합회 이원 주 이사장, 이관수 고문의 아쉬움이 담긴 건배사를 전했다. 환송회에 참석한 교민 들은 한인회에서 준비한 김재신 대사 자 료 영상을 시청하며 지난 2년 9개월의 노 고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김재신 대사는 교민들에게 이임인사를 편지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