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WKWA)는 각국 한인회장과 여성 단체장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지난 2013년 세계 한인여성들의 권익을 증진 하고 고국 기여를 촉진할 목적으로 창립했고, 동시에 '세계한인여성회장대회'를 열었다. 지난 4월 이 단체 3대 총재에 뽑힌 김소희 (64) 씨는 취임한 지 5개월 만인 9월 29일부 터 10월 1일까지 서울과 강원도 평창에서 '제 4회 세계한인여성회장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를 끝내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돌 아간 김 총재는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 서 "짧은 시간 동안 준비했는데 15개국에서 200여 명의 한인 여성회장과 국내 정치인 및 관계자 등 400여 명이 행사에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의 대기업인 시나와트라 그룹의 야와렛 시나와트라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한 일을 성과로 꼽았다. 야와렛 회장은 축사에서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여성 리더들이 나라 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국을 찾아오는 모습 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한인 여성 리더들이 아시아 리더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김 총재는 또 100명의 한인 여성 회장이 ' 평창 동계올림픽 서포터즈'에 위촉된 것도 고 무할 만한 일이라고 자랑했다. 올해 성공적인 대회를 열었다는 자체 평가 를 바탕으로 조직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는 전략도 세웠다. 전·현직 한인회장을 포함 해 여성 단체장들에게 문호를 대폭 개방하는 동시에 각국에 지부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15개국 3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WKWA는 내년 대회를 경북 경주에서 열 계획입니다. 경주가 지역구인 김석기 자유한 국당 재외동포위원장과 이미 한 차례 협의를 마쳤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것 처럼 한인 여성회장들이 경주를 세계에 알리 는 서포터즈로 활동할 것입니다." 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 한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김 총재는 "한인 여 김소희 세계한인여성회장協 총재 “세계에 경주 알리겠다” 내년 4월 샌프란시스코서 회의 열어 조직 확대 등 논의 김소희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재 성 회장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한국을 바로 알 리는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 등과 협력할 계획"이라며 "그들 이 구축해 놓은 촘촘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성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WKWA는 조직 확대 방안과 제5회 대회 준 비를 위해 내년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간부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회의에서는 단체 영문명을 변경하고 ' 총재'란 직함을 '회장'으로 바꾸는 안건과 정 관 개정 등이 동시에 다뤄질 것"이라며 "한 단 계 업그레이드된 단체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 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김 총재는 1979년 미국에 이민했고, 1985 년부터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서 지역 신문 을 운영하면서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여성 수 석부회장을 맡아 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