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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만으로 한글 깨칠 수 있을까?… 교사 10%만 '끄덕' 학부모 기대율 30% 그쳐…장학사 82% "별도 전문인력 없어"

등록일 2017년10월14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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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 시행으로 초등학교 1∼ 2학년에 대한 한글 교육이 강화된 가운데 정 규 국어 수업만으로는 한글을 깨치기 힘들다 고 생각하는 교사와 학부모가 대다수인 것으 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 면 평가원 연구진은 초·중등교육 전문 학술지 '교육과정평가연구' 최근호에 기고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한글 해득(解得) 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 요구 분석' 논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연구진이 전국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405명)와 학부모(1천26명), 장학사(130명) 등 1천56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글을 전혀 읽지 못하는 학생도 학교 수업만으로 깨칠 수 있다고 답한 교사는 조사 대상의 10.6%에 그쳤다. 교사의 31.9%는 한글 해득을 위한 읽기 능 력 최저 수준으로 '받침 없는 글자를 읽는 수 준'을 꼽았고, 다음으로 '자모음 읽기'(24.4%), ' 간단한 받침이 있는 글자 읽기'(21.5%)라는 응 답이 많았다. 쓰기 능력 최저 수준으로는 '받침 없는 글 자를 쓰는 수준'(29.1%), '자모음을 읽는 수 준'(28.9%), '간단한 받침을 읽는 수준'(22.5%) 이라는 답이 많았다. 한글을 전혀 못 쓰는 학 생도 학교 수업으로 한글을 깨칠 수 있다는 답은 9.9%뿐이었다. 학부모 인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글을 전혀 모르고 입학한 뒤 국어 수업만으로 한글 을 배울 수 있다고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그렇 지 않다'는 답이 40.0%였고, '보통이다' 28.1%, '그렇다' 32.0%였다. 한글 해득 수준이 입학 이후 교과 교육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교사·학부모 비율 이 70.6%에 달했고, 전체 응답자의 35.4%는 1 학년 겨울방학 이후까지 영향이 이어진다고 응답했다. 장학사들은 한글 해득력 향상 지원 을 위한 교육청(교육지원청) 차원의 전문인력 현황에 관한 질문에 82.3%가 '별도 전문인력 이 없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초등학교 입학 초기 적절한 한글 교육을 위해서는 공교육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며 학생 수준 진단 프로그램과 한글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한글 교 육 전문가 배치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한준(편집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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