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 (KOICA) 이사장 공모에 25명이 응모한 것으 로 10일전해졌다. KOICA의 한 관계자는 "지난 9월 21∼28일 이사장 공모를 한 결과 외교부 출신과 KOICA 내부 인사, NGO 관계자 등 25명이 지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지원자 중에는 지난 8월 일부 언론에 내정 설이 보도됐던 이미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지난 대 선 때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 장 겸 성평등본부장을 지냈다. 공모안을 보면 이사장 응모 자격은 ▲ 최고 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제시 능력 ▲ 국 제개발협력 분야의 관련 지식과 풍부한 경험 ▲ 조직관리 및 경영능력 등이다. KOICA 임원추천위원회는 11일 서류심사 합격자를 발표하고 13일 면접심사 및 이사장 후보를 확정해 17일 외교부 장관에게 최종 추 천할 계획이다. KOICA 이사장 자리는 지난 5월 초 최순실 씨가 개입한 인사로 특검 수사에서 밝혀진 김 인식 전 이사장의 사퇴 이후 지금까지 비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