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700만 재외동포의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기구를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동포위원회’로 하겠다는 안을 만들어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국회는 금일부터 약 한 달간 열리는 임시국회기간 동안 제출된 인수위의 안을 심의하고 조정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제출된 안이 그대로 결정되면 적어도 앞으로 5년 동안은 재외동포 관련 정책은 외교통일부 내 재외동포위원회를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동안 동포사회에서는 재외동포청, 대통령직속 재외동포위원회 등 각 부처간 흩어져 있는 동포관련 업무관계를 정리해 재외동포의 권익과 정책을 제대로 시행할 수 있는 독립기구의 설치를 거듭 요청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공약을 뒤집고 내놓은 인수위의 외통부 재외동포위 설치안은 오히려 현재보다 ‘퇴보’한 정책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다.
이에 대해 재외동포신문은 재외동포위원회 설립에 관한 재외동포들의 의견을 듣길 원한다.
700만 재외동포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이번 정책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동포사회의 여론을 모아 새정부 측에 전달하겠다는 요지다.
설문조사를 참여하길 원하는 동포는http://www.dongponews.net/com/sm.html나 재외동포신문 홈페이지(dongponews.net)를 방문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재외동포신문은 “여러분의 참여가 앞으로의 동포사회의 큰 물줄기를 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재외동포들의 의사를 밝혀주길 요청했다.
장민수 기자
smile912@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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