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군이 베트남 어선의 불법 조 업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베트남 어민 2 명이 사망했다. 25일 GMA뉴스 등 필리핀 언론에 따르 면 필리핀 북서부 팡가시난 주 해상에서 지난 23일 새벽 필리핀 해군 함정이 베트 남 어선과 추격전을 벌이다가 두 선박이 충돌했다. 필리핀 해군은 베트남 어민들이 저항 하자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어선에서 어민 2명이 숨진 채 발 견됐으나 필리핀 당국은 사안의 민감성을 의식한 듯 이들의 사인을 아직 밝히지 않 고 있다. 베트남 어민 5명은 체포돼 팡가시 난 주 경찰에 인계됐다. 필리핀 해군의 호 세 코바루비아스 공보장교는 "베트남 어선 이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서 조업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남중국해에서는 베트남 어선 이 인도네시아 해군 함정으로 추정되는 선박의 총격을 받아 어민 2명이 중상을 입자 베트남 정부가 반발했다. 2013년에는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자국 과 대만의 영해경계선을 지나는 대만 어 선에 총격을 가해 선원 1명이 숨졌다. 이 에 반발한 대만이 필리핀인에 대한 노동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양국이 갈등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