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은 16일 북한에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 테이블에 복귀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알란 카예타노 필리핀 외무장관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등과 관련, 이 날 성명을 통해 "지역 평화와 안정, 안전을 위 협하는 도발적이고 매우 위험한 행동을 그만 둘 것을 다시 요구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 회 결의 준수를 주문했다. 카예타노 장관은 다음 주 제72차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 욕에서 아세안의 다른 외무장관들과 만나 한 반도 긴장 완화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은 최근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 해 북한과의 교역을 전면 중단하는 등 대북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