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국제선 항공 유류 할증료가 7개월만에 인하된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간 15단계 를 유지하다 다음달 14단계로 한 계단 내려 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주 노선 3 월 유류할증료(이하 편도•발권일 기준)는 154달러에서 144달러로, 유럽•아프리카 노 선은 148달러에서 138달러로 각각 10달러 인하된다. 중동•대양주 노선은 126달러에서 117달 러로, 서남아시아•중앙아시아 노선은 69달 러에서 64달러로 인하된다. 중국•동북아는 44달러에서 41달러로, 동남아는 58달러에 서 54달러로, 일본•중국 산둥성은 25달러 에서 24달러로 각각 내려간다. 중단거리 국제선을 운항하는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 공은 대형항공사와 비교해 유류할증료가 중국, 일본 등 노선별로 2달러가량 낮다. 3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1월 16일∼2월 15일 1개월간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 로 매겨졌다. 이 기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89.5센트로 1개월 전보다 8.1센트 하락했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갤런당 150센트가 넘을 때 부과한다. 10센 트 단위로 단계가 나뉘어 있다. 한편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1만2 천1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