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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중국해 분쟁 시 필리핀 지원할 것”

미 해군 참모총장 필리핀 방문서 밝혀

등록일 2014년02월22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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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이 남중국해상의 분쟁도서를 점 령하면 필리핀을 지원할 것이라고 조너선 그리 너트 미 해군 참모총장이 13일 밝혔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그리너트 총장은 국방대 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은 필리핀과의 상호 방위조약을 존중할 것이라면서, "(분쟁 시) 물 론 미국은 필리핀을 지원할 것이며, 이는 미국 이 준수해야 할 조약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지원 형태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너트 총장의 이 런 발언은 남중국해상 거의 모든 분쟁도서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온 중국이 유사시 무력으 로 도서들을 점령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은 필리핀 외에도 베트남, 브루나이, 말 레이시아, 대만 등이 관련된 남중국해상 도서 영유권 문제에 대해 견해를 밝혀오지 않았다. 닷새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 중인 그리너 트 총장은 이어 "국제 규범을 뛰어넘는 공격적 행위는 좋은 질서에 어긋난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싶다"면서 "미국의 정책 결정권자들이 이런 방향으로 하는 일부 발언을 들을 수 있을 것이며, 이런 발언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 했다. 그는 또 미 해군이 현재 50여 척 수준인 서태 평양 배치 함정 수를 2020년까지 60척으로 늘 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너트는 이와 함께 필리 핀 정부가 유엔에 남중국해상 분쟁도서들에 대 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무력화해 달라고 요청 한 것은 "기발한 착상"(terrific idea)라고 긍정적 으로 평가하고, 중국이 유엔을 통한 해결 노력 에 동참하지 않더라도 "필리핀이 현재의 자세를 유지한다면 결실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지난해 12월 필리핀 방문에서 남중국해상에서 방공식별구역을 설 정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을 경고하면서, 1951년 체결된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에 대한 준수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앞서 ABS-CBN방송 등 필리핀 언론은 필리 핀 해군 소식통의 말을 빌려 그리너트의 이번 방문이 양국의 군사협력과 상호운용성을 점검 하고 나아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한층 구체화 하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언론은 또 미 해군의 알레이 버크급 유도미 사일 구축함 '핀크니'(Pinckney)가 닷새 일정으 로 마닐라에 입항하는 등 함정의 방문도 잇따 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측통들은 이와 관련해 미국 고위관리들 이 최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공세를 잇달 아 비판하는 상황에서 함정과 지휘부의 방문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양국의 군사 공조를 대외에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했다. 중국은 올해부터 남중국해 분쟁도서에서 조 업하는 외국 어선들을 상대로 사전 허가를 받 도록 하는 법령을 공식 발효시키는 등 영유권 주장을 한층 강화해 필리핀과 베트남 등 주변 국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양한준 기자1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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