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계의 관심이 그간 초점을 맞춰온 중 국에서 동남아로 이동하는 추세가 완연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무역진흥회(제트로)가 27일 공개 한 일본 기업 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제트로가 지난해 11∼12월 3천471개 기업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국가별로는 합쳐서 74.8%가 태국, 말레이 시아 및 또 다른 4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 진출에 관심을 표명했다. 중국 비즈니스에 관심을 보인 비율은 57% 로, 2년 연속 동남아에 밀렸다. 중국 비즈니스를 확대 또는 유지할 것이라 고 응답한 기업의 73%는 중국의 시장 규모와 성장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중국 비즈니스를 줄이거나 철수할 것 이라고 응답한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49.3% 는 비용 상승을 이유로 꼽았다. 그다음으로 많은 42.3%는 중국 비즈니스 의 위험을 지적했다. 환율에 대해 응답 기업의 28.8%는 엔저 현 상이 도움됐다고 밝혔지만 22.9%는 엔 가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