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자녀 교육을 위해 1984년 한국의 기독교 교단들이 연합해서 설립한 마닐라한 국아카데미 제 8대 양지청 교장의 취임식이 지난 5일 마닐라한국아카데미 본교 대강당에 서 입학식과 함께 진행됐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재직한 홍세기 교 장의 후임으로 새로 취임한 양지청 교장은 대 학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하고 서울시내 공립 중•고등학교에서 33년을 근무하다 2011년 3 월 한성과학고등학교에서 명예퇴직 후 필리 핀 마닐라한국아카데미에서 수학교사로 근무 하였으며, 2012년부터 중등학교 교감도 병행 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양지청 신임교장은 취 임사에서 “학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보니 많 은 부담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경험 없는 제가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줄 믿고 열심 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학부모 여러분께서도 지금처럼 학교에 관 심을 갖고 적극 협력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저희 학교는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게 됩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듣기로는 많은 어 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지켜주심 으로 오늘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라고 생 각합니다.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더욱이 전임 홍교장선생님께서는 전문성 과 경험을 겸비하셔서 MK 학교로의 방향성을 확고히 하며 학교가 안정되게 성장하는데 큰 공헌을 하셨습니다. 저는 홍교장님이 닦아 놓은 길을 다지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MK 학교로서 우리 학생들에게 맞는 교육과정과 교육 프로그램들을 준비하여 분명한 한국인 의 정체성을 가지고, 실력을 갖춘 신앙인으로 훈련 받아, 세계를 품고 나아가는 인재 양성 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래서 학부모님들이 마음 놓고 자녀를 맡 길 수 있는 학교로 인정받도록 하겠습니다.”라 고 학교운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마닐라한국아카데미는 안티폴로 시에 위 치한 학교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각 교단, 선교기관들이 협력해 1994년 설립 했으며, 2006년부터 명성교회가 교단으로부 터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유치원, 초등, 중고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