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와 서울이 주여성상담센터에서 이뤄진 상담 가운데 이 혼 문제에 관한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따르면 이 센터와 이 센터가 서울시 위탁으로 운영하 는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의 지난해 상담 총 건수 4천74건(중복상담 포함) 가운데 이혼 문제가 1천259건으로 전체의 31% 가량을 차지했다. 다음은 체류문제 508건, 부부갈 등 402건, 생활 관련 270건, 가정폭력 269 건 순이었다. 전년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상담의 경우 에도 전체 1천828건 가운데 이혼문제(448 건)가 제일 많았고, 두 번째는 체류문제 (309건)였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관계자는 "미디어 에 이주여성들이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것 으로 비춰지다보니 이주여성들 스스로 지레 이혼 등을 걱정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면 서도 "모국의 친정이나 친구들 역할을 대신 해 줄 네트워크 형 지원체계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통계는 한국이주 여성인권센터가 서울시로부터 위탁 운영을 맡은 지난해 9월 부터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