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은퇴비자 발급 시 국내 은행을 이용한 예치금 관리가 가능해져 은퇴비자 발급이 보다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목) ㈜EA&G 월드투어(대표이사 조한상)는 필리핀은퇴청(PRA·Phillipine Retirement Authority)과 은퇴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에 관한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의 주요 골자는 은퇴비자 발급에 필요한 예치금 입금을 한국 내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기존에 필리핀 내 은행에 입금해야 했던 절차를 편리하고 간소화 한다는 내용이다. 국내 은행의 잔고 증명만으로도 은퇴비자 발급이 가능해지도록 한 이번 협약으로 필리핀 은퇴자 유치가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또한 신청자들의 수속비를 절감하기 위해 은퇴비자 관련 발급 서류를 한국에서 접수 받고, 발급 확정시 인터뷰만 필리핀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기준도 마련했다.
㈜EA&G 월드투어 관계자는 “은퇴청과의 합의에 따라 그동안 번거러웠던 절차를 보다 편리하도록 개선함으로써 고객에게 다가가는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체결은 ㈜EA&G가 은퇴청으로부터 따 낸 독점사업권으로 타사는 어떤 형태의 유사한 프로그램도 행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로 ㈜EA&G 월드투어는 국내 은행 중 우리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해 예치금 입금과 마케팅에 대한 협약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신촌 세브란스에서 독점으로 받아오던 건강 진단 확인서를 국내의 18~20개 지정병원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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