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올해 들어 세계 쌀 수출 1위를 회복 했다고 업계가 24일 밝혔다. 주요 무역 기업인 CP인터트레이드는 태국은 지난 1월과 2월 쌀 을 150만t 수출함으로써, 각각 100만t과 80만t 을 수출한 인도와 베트남을 앞지르고 쌀 수출 1 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CP인터트레이드는 미국이 높은 품질, 낮은 가격 등 때문에 태국이 올해 쌀 수출 1위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며, 태국은 올해 쌀 850만t을 수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업에 따르면 세계 쌀 가격은 t당 400달 러로 최저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수확기 인 3~4월에는 t당 360~380달러로 더 떨어질 전 망이다. 3~4월은 세계 주요 쌀 생산국인 태국, 인도, 베트남이 수확기를 맞는 시기이다. 그러나 세계 쌀 가격은 쌀 수입국들이 비축 용 쌀을 구입하고,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쌀 생산량이 줄어드는 하반기부터는 상승할 것으 로 전망됐다. 태국은 정부가 대규모 재정손실에 따라 쌀 수매 정책을 중단한 뒤 국내에서 쌀 가 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공약 사업의 하나로 농 민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시장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쌀을 수매했 으며, 재원 고갈로 지난해 말부터 수매를 중단 했다. 정부의 쌀 수매 정책 시행 이후 쌀 가격이 올라가 전통적으로 쌀 수출 1위인 태국은 지난 2012년 인도와 베트남에 이어 쌀 수출 3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