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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년02월08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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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언급할 인물은 상투 적인 표현일지는 모르지만 2013년 하반기 혜성처럼 등장한, 혹은 요 즘 인터넷 용어로 ‘갑툭튀’(갑자기 툭하고 튀어나온)한 여성 아티스트 ‘로드’(Lorde) 일 것이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성숙한 또한 그에 맞는 풍부한 성량을 가진 독 특한 보이스로 귀를 사로 잡았는데 세상에 공개된 그녀의 나이를 보 고 난 음악 팬들은 놀랠 노자였다. 올해로 17살이 된 어린 십대 소녀 라는 점과 직접 곡을 쓰고 만드는 재주까지 갖춘 인물이었다는 점. 2013년 발표한 앨범 [Pure Heroine]에서의 싱글 ‘Royal’은 전세계 싱글차트에서 1위에 오르 더니 이번 그래미에서는 4개 부분 에서 후보까지 올랐고 그 중에 ‘베 스트 퍼포먼스’와 ‘올해의 노래’에 수상을 하였다. 16살의 미국국적인 아닌 타국적의 소녀가 중요부분 2 개의 상을 수상한 것도 이번 시상 식에서 영-미인이 아닌 타국적인에 게 수상의 영광을 주었다는 점은 보수적인 그래미 성향에서 벗어난 이례적인 사례로 볼 수 있겠다. 어쨌든 수상과 더불어 공연도 선사하였는데 역시나 화제의 곡 ‘Royal’을 자신의 보컬과 단촐한 드 럼 셋 그리고 키보드만을 이용하 여 가장 미니멀한 그러나 최고의 몰입도를 선사한 인상적인 무대중 의 하나였다. 영국에서 몇 해전 사망한 ‘에이 미 와인하우스’와 ‘아델’이 나왔을 때도 그래미는 그들의 보컬능력을 높이사면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 었는데 올해 등장한 로드는 음악 적 성격을 다르지만 마성의 보이스 와 자신의 보이스를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게 직접 곡을 제작 (작곡, 작사, 편집, 프로듀싱이 모두 포함) 된다는 점에서 커다란 우위에 있다 고 볼 수 있다. 특히 공연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 고 있자면 10대 소녀의 리듬을 타 면서 소위 말하는 ‘포스’의 분위기 로 먹고 들어가는 부분이 개인적 으로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도 볼 수 있겠다. 그리고 나서 수상후의 소감을 말할 때는 영락없는 그렇다 고 수줍음만 타지는 않지만 소녀의 모습을 볼 수도 있어 반전의 매력 까지… 이렇게 주요부분의 3명 이외에 도 올해의 공연을 몇 해 동안 보아 왔던 시상식 퍼포먼스 중에 아마 가장 훌륭했듯 싶다. 앞서 언급한 비욘세와 제이지의 무대, 로드의 ‘Royal’ 말고도 비틀즈의 생존 멤 버 2명 ‘링고스타’와 ‘폴메카트니가’ 각각의 무대를 선보였다는 점, 일 흔이 넘은 나이에도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너무나도 반가웠고 특히 폴 메카트니는 자신의 신곡을 선보였 는데 시대의 주류에 흔들리지 않 는 ‘폴 메카트니’만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의미가 있었고 5관왕 수상에 빛나는 ‘다프트펑크’는 앨범에 참 여한 힙합뮤지션인 ‘퍼렐윌리엄스’ 와 ‘나일로저스’ 외에도 ‘스티비원 더’와의 협연하여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다. 현장에서의 음향은 잘 모르겠 지만 이날 연주한 ‘Get Lucky’곡 의 백미는 착착 감기는 나일로저 스의 기타소리인데 믹싱에서의 오 류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리가 많 이 죽어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사 실 조금 안타까웠다. 최고의 밴드 ‘메탈리카’는 중국출신의 요즘 가 장 잘나간다는 피아니스트 ‘랑랑’ (LangLang)과 기상천외한 협연을 하여 주목을 받았고 ‘핑크’, ‘로빈시 크’와 밴드’시카고’의 협연 무대 또 한 훌륭했다. 전반적으로 수상내용도 이례적 이지만 만족스러웠고 최고의 공연 무대를 통하여 2013년이 팝 계에 서 최근 몇 년간 많이 흥한 한 해 였다는데 자체평가를 내려본다. 2014년 올해도 많은 훌륭한 아 티스트들의 작업으로 풍성한 한 해를 꿈꾸어 보며 칼럼장은 시상 식 공연장면들을 한번씩 더 감상을 해야겠다.

양한준 기자1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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