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음력설은 곧 중국의 새해로 알 려져 있다. 필리핀 정부도 1월 31일을 특별공 휴일로 공표하면서 ‘Chiness New Year’라고 발표했다. 음력설은 중국뿐만아니고 한국을 비롯한 몽골, 티벳,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이 음력 새해 설을 쉰다.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은 설 명절 하루전인 1월 30일에 필리핀 학생들을 초청하여 한국 의 전통 설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고 설날 놀 이를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문화원 황성운 원장은 설날 행사에서 “ 필리핀 국민들이 Kpop과 한국 드라마 등은 잘 알고 있지만 한국의 전통 춤과 설날에 행 해지는 놀이 문화에 대해 접하기 어려워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필리핀 고등학생 및 대 학생들은 한국의 휴일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한국의 전통 놀이에 함께 참여하는 기회를 가 졌다. 설날은 새해의 첫날로 휴일 이상의 의미 가 있으며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한국인에 게는 매우 특별한 날이며, 설날 아침에 어른들 에게 세배를 하고 세베돈을 받으며 가족의 의 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날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새해에는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떡국을 먹으며 나이 한살을 함께 먹는 풍습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성운 원장은 설날은 한국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날로 주변에 한국인 친구가 있으며 새 해 첫날 "Saehae bok mani badeuseyo!"라고 행운을 빌어주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