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신 대사는 6월 2일 Rodrigo Duterte 대 통령 당선자를 예방하여 박근혜 대통령의 당 선 축하인사를 전하였으며, 이에 Duterte 당선 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인사에 대해 사의 를 표하고, 자신은 박근혜 대통령의 열성 팬(a great fan of President Park)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사는 필리핀의 한국전 파병이라는 굳 건한 토대 위에 발전한 한-필 양국 관계가 현 재 최상의 수준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Duterte 신정부하에서도 다양한 협력이 지속되길 희망 한다고 언급하였으며, Duterte 당선자는 필리 핀 내 한국 교민들과도 친분이 있으며 한국 음 식과 날씨를 좋아한다고 친근감을 표하면서, 앞 으로 한-필 관계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양측 이 지속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김재신 대사는 필리핀은 약 10만 명의 우리 교민과 연간 약 130만 명에 이르는 우리국민이 방문하는 등 국민들에게 매우 잘 알려진 가까 운 나라인데, 불행히도 우리 국민이 연루된 사 건ㆍ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Duterte 당선자의 범죄척결 정책을 환영하며, 우 리 정부도 경찰 수사역량 강화 등 필리핀 측과의 치안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Duterte 당선자는 치안 분야 협력 관련 우리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명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이 필리핀 경찰의 역량강화에 있어 좋은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김재신 대사와 Duterte 당선자는 △투 자와 고용 관련 경제 협력 △필리핀의 균형발전 을 위해 인프라 사업 분야 협력 등에 대해 논의 하였으며, Duterte 당선자는 오래 전 한국기업 이 건설한 고속도로가 여전히 건재하여 필리핀 내 최고의 명품 사업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고 언급하였다. 한편, 김 대사는 북한이 핵무기 및 대량살상 무기 개발에 집착함으로써 한반도에서 긴장상 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하고, 북한 문제와 관련하 여 현재와 같은 긴밀한 협조가 신 정부에서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Duterte 당선자는 앞으로도 필리핀은 북한 핵 문제에 있 어 한국 정부를 확실히 지지할 것(let me assure you that we are with you)임을 명확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