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戊子年) 쥐의 해를 맞아
2008년은 무자년(戊子年)으로 십이지(十二支)에서 子 는 쥐(마우스)를 의미하기에, 쥐띠 해이다. 올해 쥐띠 해를 맞은 년생은 1936년, 1948년, 1960년, 1972년, 1984년도 생이 되겠다. 쥐띠생의 대부분이 감수성이 예민하고 돈의 가치를 굳게 신봉하는 사람으로 사물의 세부적인 면과 금전적인 면을 간과하지 않아 매우 근면하고 절약가이다. 또 남들이 모르는 곳에서 노력하는 타입으로 인내심이 강하기로 12지 가운데 최고이며 인간관계는 운좋게 진전되는 편이라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많은 동물 중 가장 작고 힘없는 쥐가 띠의 맨 앞자리를 꿰차게 된 데는 남다른 설이 있다고 하는데 옥황상제가 세상의 띠를 정할 때 쥐는 ‘소집책’이었다. 쥐는 천적인 고양이를 고의적으로 뺏고, 다리가 짧은 탓에 먼 길을 가는 것이 힘들어 몰래 소 등을 올라타고 가다가 도착지점에서 훌쩍 뛰어내려 맨 앞자리가 됐다고 한다.
올해는 (양력의) 윤년으로 2월달은 하루가 더 추가된 29일까지 있다.
다가온 새해를 맞아 필리핀에 살고 있는 모든 교민들의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고 보다 나은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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