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리핀 한국 대사관에서는 김재신 대사 주재로 대사관 경찰영사, 필리핀 경찰청 코리안데스크, 영사협력원, 한인회 사건사고 담당 등 30여명과 안전대책회의를 지난 5월 20일 개최했다. 코리안데스크는 필리핀 경찰청 코리안데스크에 파견된 한 국 경찰관으로서 우리국민이 관련된 사건사고 발생시 필리 핀 경찰청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으며, 필리핀에는 지역별로 6명이 근무 하고 있으며, 영사협력원은 우리국민이 사건사고를 당하였 을 때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건사고 처리 경험 이 많은 필리핀 교민을 영사협력원으로 위촉하여 영사의 지 휘를 받아 초동 대응토록 하고 있으며, 필리핀에는 지역별로 12명의 영사협력원을 두고 있다. 대책회의에서 김재신 대사는 “한인 피살 사건을 예방하 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현지 치안당국과 협의하고, 우리 국민 스스로가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요령을 지속적으 로 홍보하며, 특히 한인 피해사건 발생시 억울한 일이 없 도록 신속히 현장에 임장하여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 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5월 16일과 20 일에 발생한 두 건의 살인사건과 관련하 여, 사건 발생 배경, 수사상황, 살인사건 예 방 대책 등에 대하여 집중 토론하고, 지역 경찰 등 지역 치안 당국과 협력을 바탕으 로 신속한 범인 검거와 효과적 홍보 방안 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한인들의 주요 민원 사항인 사 망사건시 장례절차, 행려병자 지원, 불법체 류자 귀국지원 등에 대한 법적근거와 요령 을 논의하고 필리핀 주요 형사법에 대한 담 당 영사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한편, 지난 5월 19일에는 대사관 총영사 를 비롯한 경찰영사들이 필리핀 내무부 차 관 및 경찰청 주요 간부들과 한인 안전을 위한 긴급회의를 갖고 그간 발생한 한인 피 살사건의 수사상황 및 향후 한인 안전 대책 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