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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공략하려면 “Thank you” “Sorry” 밥 먹듯이 말하라

등록일 2007년12월14일 14시2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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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12-14
 

권병하 헤니권코퍼레이션 대표

말레이시아에서 산업용 전기제품을 생산, 수출해 연 1억5천만 달러 매출을 올리는 권병하 헤니권코퍼레이션 대표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에서 성공하려면 틈새시장을 공략하라”며 “남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곳일수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사업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1993년 말레이시아에서 5명의 직원으로 전기 관련 무역회사를 시작한 권 대표는 현재 250명의 직원을 둔 굴지의 버스덕트(Busduct) 시스템 전문 수출업체로 발돋움했다. 버스덕트는 일반 피복 전선을 대체할 수 있는 케이블이다.

 말레이시아는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등 일찍부터 서구화된 고시다. 사업초기 말레이시아는 한국보다는 북한과 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던 시절이라 사업하기가 쉽지는 않았다고 회고했다.

직원들은 일본, 인도, 미얀마, 중국 등 다인종이다. 회사의 방침은 모두 국제화다. 억지로 한국식 시스템이나 문화를 직원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출신지역은 제각각 이지만 각자의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고 서로 양보하며 국제적 상식이 통하는 회사로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격적인 대우와 금전적 보상을 꼼꼼하게 챙기기 때문에 직원들의 근로의욕이 아주 높다고 한다.

한국인 직원들에게 권 회장은 “항상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국제화를 틀에 맞추고 현지법규를 준수하라”고 주문한다. 특히 “하루에 ‘Thank you’와 ‘Sorry’를 50번 이상 말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종업원을 고객처럼 섬겨야 한다”며 솔선수범하는 경영을 강조했다.

 “1천6백만 달러 들고 처음 말레이시아로 건너왔다. 코트라 사무실을 빌려 쓰며 현지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꼼꼼히 시장조사를 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를 찾아서 개척해 왔다”고 밝히는 권 회장은 해외투자는 주변의 말만 믿고 섣불리 나서는 것은 금물이며 어떤 업종이 잘된다고 너도 나도 뛰어들어 봤자 결국 제살 깎아 먹다가 공멸한다고 지적했다.

봉사에도 열심인 권 회장은 한인회장도 맡았었고 15년째 한국투자협의회 회장으로 말레이시아 투자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립대학 한국학과에 15년째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찰청 가족을 위한 장학금 100만 달러 조성을 목표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진출은 환영하지만 어떤 업종이 잘된다고 묻지마 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반대”한다며 그는 “한국에서 제대로 사업을 일궈내지 못하면서 언어, 문화, 시장도 다른 낯선 곳에서 성공하기는 더욱 어렵다”고 안일한 투자를 경계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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