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동포 기업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15차 세계한상대회'의 대회 장으로 오세영(53) 라오스 코라오 그룹 회장 이 선출됐다. 재외동포재단은 오는 9월 제주도 서귀포시 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를 앞두고 오 회장 이 대회장으로 뽑혔다고 12일 밝혔다. 오 회장은 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대회 장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1년가량이다. 오 회장은 "올해 한상대회는 세계 각지의 동포 경제인이 고국에 모여 글로벌 네트워크 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자리가 되도록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가 제주도에서 열리는 만큼 최대한 많은 동포 경제인이 참가해 세계와 모국을 잇는 다 리 역할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1997년 라오스에 진출해 코라오 그룹을 세우고 연 매출 18억 달러(약 2조 원) 에 달하는 대기업으로 일궜다. 주력 업종인 자동차를 포함해 물류•건설•금융•가구•미디 어 등으로 사업을 넓혔다. 이번 한상대회는 9월 27∼29일 서귀포시 중문단지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 린다. 국내외 경제인 3천여 명이 참가해 한상 콘퍼런스, 비즈니스 상담회, 기업 전시회 등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