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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태국·말레이·필리핀 국가신용등급 정치에 달렸다”

등록일 2016년05월21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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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한 나라의 국가 신인도(Sovereign rating)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외채 상환능력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 제 체력 등을 꼽는다. 정치적인 상항이나 지정학적 요인 등 이 부수적인 요소로 등장하지만, 주요 변수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데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 드앤드푸어스(S&P)가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신용등 급 평가에 정치가 전적으로 영향을 미 친다는 보고서를 내 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킴 엥 탄 S&P 아태지역 국가 신용등급 담당 선 임이사는 최근 "동남아시아의 국가신용 위기는 전적으로 정치에 달렸다"는 제 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킴 이사는 보고서에서 그는 과거 동 남아의 맹주로 군림했던 태국의 경우 2014년 군부 쿠데타 이후 경제부문의 실적이 약화했다고 지적했다. 쿠데타로 집권한 프라윳 찬-오차 총 리가 약속대로 내년 총선을 치를 것으 로 보이지만, 결코 기존 정치인들의 입 맛에 맞는 헌법 개정안을 내놓지는 않 을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따라서 한동안 정치적 논쟁을 피할 수 없고, 이로 인해 인프라나 교육 시스템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그 의 관측이다. 그나마 우호적인 투자 환 경이나 관광객 유치 덕에 지난해 3%대 의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최근 급성장하 는 베트남과 미얀마 등이 경쟁자로 부상 한 가운데 지속적인 정치 불안이 경제 의 잠재력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킴 이사는 "당장 폭력적인 대치 국면 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성장추세가 더 꺾이면 향후 몇 년 안에 국가신인도가 약화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킴 이사는 필리핀의 경우 '막말 정치 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인이 몰고 올 정치적인 파장에 주목했다. 그는 "두테르테가 집권하면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이다. 그가 정치 적인 싸움을 일으키면 아키노 정부가 이룩한 정치적 안정이라는 성과가 흔들 릴 것"이라며 "정치적 대립이 재발하면 국가신인도는 개선 추세가 꺾일 수 있 다"고 우려했다. 또 그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나집 라 작 총리의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됐었 고, 최근에는 연쇄 디폴트(채무 불이 행) 사태에 빠진 재무부 산하 투자회사 1MDB가 정치 불안의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 위기를 촉발한 1MDB가 결 국 말레이시아 국가신인도 결정에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한준 기자2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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