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0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지난 5 월 15일 오전에 필리핀 포교원 불락사와 마 닐라 정토회에서는 석가탄신일 봉축법회가 열렸다. 불락사에서는 대종의 타종과 함께 시작된 법요식은 욕불의식을 비롯 헌촉, 헌화, 헌등, 헌다, 헌과 등의 순서로 이어졌고 법관스님의 설법이 전해졌다. 법관스님은 설법을 통해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뜻과 의미를 전하며, 등불을 밝힘은 중 생들이 지혜로운 삶, 행복한 삶, 진실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상에 오신 부처 님의 뜻을 실천하는 길이다”라고 법을 전했다. 마닐라 정토회에서도 정토회원들이 모여 부처님의 오신 날의 뜻을 기리며 욕불의식 등 을 진행했으며, 영상으로 정토회 지도법사인 법륜스님의 법문을 시청했다. 법륜스님은 기념법문을 통해 “모든 것이 익 숙하지 않은 외국에서 역경 속에도 열심히 살 고 있는 교민의 노고를 위로하면서, 지금까지 세계를 주도해 온 미국과 서구의 가치가 내부 의 도전을 받아 흔들리며 쇠락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또 그런 상황을 타개하고 새로운 시대를 지 탱하는 원동력을 석가모니 부처의 가르침에 서 찾기 위해 불교에 관심을 가진 서구의 지 성인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며, 참된 불법 을 배우고 따르는 사람이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선각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마닐라 정토회는 봉축법회 후에 오후에는 2부 순서로 말라테 성당의 불우 이웃 돕기 행 사를 진행했다. 마닐라 정토회는 이원주 대표가 후원한 200가구 쌀 5kg과 성당 바자회 수익금으로 준비한 1가구당 500페소어치의 생필품을 불 우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마닐라선원은 5월 14일 법요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