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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유럽투어‘핫산 Ⅱ 트로피’서 연장 끝 극적인 우승

필리핀에서 6년간 골프유학

등록일 2016년05월14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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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골퍼 왕정훈(21)이 유럽프로골프 (EPGA)투어 핫산 Ⅱ 트로피(총상금 150만 유로)에서 연장 접전 끝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왕정훈은 9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다르 에스 살렘 로열 골프장(파72•7487야 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 디 3개와 보기 한 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 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왕정훈은 나초 엘비라(스페인)와 동타를 이뤄 돌입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그간 뚜렷한 주 무대 없이 여러투어를 떠 돌았던 왕정훈은 이번 우승으로 인해 2018 년까지 EPGA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하게 됐 다. 우승상금은 25만유로(약 3억3000만원).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골프채를 잡은 그 는 골프 입문 3년 뒤 필리핀으로 떠났다. 6 년을 그곳에서 지내면서 필리핀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만 16세 때인 2012년 프로로 전향했다. 그해 중국프로골프(CPGA) 투어 퀄리파잉 (Q)스쿨을 통과하더니 곧바로 상금왕에 올 랐다. 왕정훈은 이듬해에는 아시안 투어로 눈을 돌렸고, 올해 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유 라시아컵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선발 됐다. 당시 24명의 선수 중 최연소였다. 해 외를 떠돌던 그는 지난해 드디어 고향에 발 을 붙이게 됐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세 차례 출전했는데 SK텔레콤 오픈과 한국오 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상금 상위 자격 으로 올해 KPGA 시드를 보유하게 됐다. 왕정훈은 지난달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정 상에 오른 이수민(23•CJ오쇼핑)에 이어 올 해 EPGA투어에서 우승한 두 번째 한국선수 가 됐다. 전날까지 공동 5위였던 왕정훈은 비가 내 리는 가운데 진행된 마지막 라운드에서 집 중력을 발휘했다. 많은 선수들이 오버파로 부진한 상황에서 보기를 최소화했다. 전반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 번홀(파3) 버디를 잡아 전반을 이븐파로 마 쳤다. 후반에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2번홀(파 5)에서 버디를 잡은 왕정훈은 로버트 락(잉 글랜드), 클레멘트 버나르도(프랑스) 등이 부진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엘비라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쳤고, 왕정 훈 역시 버디 퍼팅을 남겼다. 쉽지 않은 장거리 버디 퍼팅이었지만 왕 정훈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연장 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역시 쉽지 않았다. 18번홀에서 계 속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왕정훈의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빗나가면서 러프에 빠졌다. 반면 엘비라의 티샷은 페어웨이를 지켰다. 그러나 왕정훈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러프에서 빠져나와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린 왕정훈은 10m 가량의 장거리 버 디 퍼팅을 잡아냈다. 2온 한 엘비라가 2퍼트 로 버디를 잡으면서 승부는 계속됐다. 왕정훈의 연속된 장거리 버디 퍼팅에 엘 비라가 흔들렸다. 엘비라는 두 번째 연장전 티샷을 크게 옆으로 날렸다. 왕정훈은 침착 하게 경기에 임하면서 세 번째 샷으로 그린 에 공을 올렸다. 세 번째 샷을 그린 옆 러프에 빠뜨린 엘비 라는 칩 인 버디에 실패했고, 왕정훈이 다시 한 번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왕정훈의 버디 퍼팅이 성공된 순간 갤러 리들도 탄성을 질렀고 왕정훈 역시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했다

양한준 기자2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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