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기공식에 참가해 첫 삽을 뜨고 있는 김인 KOICA 필리핀 사무소장, Francisco Duque 필리핀 보건부장관, Ayong Maliksi 카비테주지사, 홍종기 주필리핀한국대사
한·필 친선병원 통해 한·필 관계 더욱 공고해질 전망
2002년 우리정부 무상원조 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지어진 카비테 한·필 친선병원이 연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번 외래병동 건설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12월 13일(목)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홍종기 주필리핀한국대사, 김인 KOICA 필리핀 사무소장, 프란시스코 두퀘(Francisco Duque) 필리핀 보건부장관, 아용 마릭시 (Ayong Maliksi) 카비테주지사, 외교부 마나도 (Manalo) 아.태 차관보, 이은홍 카비테 한인회장, 최범승 마닐라서울 사장 등 교민관계자 및 카비테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인 KOICA 필리핀 사무소장은 “2008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기존 한.필 친선병원 주차장터에 3층 규모의 외래병동을 건립해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외과, 내과 등의 진료과목을 개설이 가능토록 의료장비 및 필리핀 의료인력의 한국연수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의료인력 연수 등 전반적인 프로젝트 추진은 한국 보건사업진흥원이 담당할 예정이며 외래병동 건축은 (주)한인/태산건설이 공동 수주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착공식에 대리로 참석한 두퀘(Duque) 보건부장관을 통해 2002년 한.필 친선병원 건립에 이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정부와 국민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감사의 뜻으로 마릭시(Maliksi) 카비테 주지사는 홍종기 대사에게 감사패를, 김인 KOICA사무소장에게 카비테주 명예시민증을 각각 수여했다.
한.필 친선병원은 2002년 8월 KOICA 무상원조자금 380만불 지원을 통해 설립돼, 연간 3만 여명의 주민이 이용하는 등 개원 이래 400%의 이용 환자수 증가율을 보여 카비테주의 보건의료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카비테 인근 한국교민들에게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번 외래병동 건립 지원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은 기자 gunnie@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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