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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버스 인질사건’공식사과 거부 필리핀 제재

1단계로 외교-공무 14일 비자면제조치 정지

등록일 2014년02월01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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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지난 2010년 필리핀 마닐라에 서 발생한 '홍콩인 버스 인질사건'과 관련, 공 식 사과 등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필리핀 에 대한 1단계 제재를 29일 발표했다.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기 자회견에서 인질사건으로 희생을 당한 8명과 그 유족에 공식사과를 하지 않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필리핀 외교관과 공무원 여권 소지 자에 부여해온 14일간 비자 면제 조처를 정 지한다고 발표했다. 렁 행정장관은 홍콩을 방문하는 필리핀 외 교관과 공무원이 내달 5일부터 미리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필리핀에 추가로 어떤 제재를 가할지 는 언급하지 않았다. 렁 장관은 3개월 전 자 신이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인도 네시아 발리 섬에서 만난 이래 관련 문제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에도 "필리핀 측이 여전 히 공식사과를 바라는 희생자와 가족의 요구 를 들어주지 않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여러 차례 협상했지만 이처럼 가장 중요한 요구 사항에 관해 양측 간 견해차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그간 아키노 대통령은 2010년 8월 23일 마 닐라에서 파면당한 전직 경찰관이 총기를 들 고 관광버스에 난입, 홍콩 관광객을 붙잡고 11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이면서 16명을 사살 하거나 부상시킨 사건에 대해 '최고의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아키노 대통령은 정신적으로 불안 정한 개인의 잘못을 국가 전체의 행위로 비칠 수 있다는 이유로 공식 사과에는 난색을 보여 홍콩 측의 불만을 샀다. 홍콩의 피해자와 유족은 필리핀 정부에 공 식 사과와 유족•부상자들에 대한 보상, 관련 책임자 처벌, 관광객 신변보호 강화를 요구하 고 있다. 렁 장관은 필리핀이 네 가지 요구 가 운데 3가지에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더 노력을 기울이면 마지막 요구 사항도 양측 간에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계속 협상을 벌일 방침을 밝혔다. 앞서 작년 11월 5일 렁 장관은 필리핀 정부와의 대화에서 진전을 이 끌어 내도록 계속 노력하겠지만 한 달 내에 ' 단계적인 성과'가 없으면 '필요한 행동'을 하 겠다고 경고했다. 홍콩 정부는 사건 직후에는 필리핀에 대해선 '흑색' 여행경보를 발령해 홍 콩 시민에 주의를 환기했다.

양한준 기자1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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