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국국제학교에서는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동남아 재외한국학교 이사장 및 학교장을 초청하여 워크숍을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교육부 재외동포교육 담당 과장 및 사무관을 비롯하여 싱가포르, 방콕, 자카르타, 타이뻬이, 필리핀, 하노이, 호치민, 까오숑 한국국제학교의 이사장 및 학교장 16명이 참석했다. 재외한국학교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각 학교별로 우수사례, 학교 경영 전략 및 애로 사항 극복사례를 발표하여 정보를 공유하였 고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열띤 토론의 시간 을 가졌다. 교육부 재외동포 담당관실 심민 철 과장은 ‘학교발전에 애쓰시는 이사장님과 교장선생님에게 존경을 표하고 많은 것을 배 우고 갈 수 있는 뜻 깊은 워크숍’이라고 말하 면서 학교교육의 내실화를 더욱 다지고 경쟁 력 있는 학교로 발전되기를 당부했다.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이혁 대사는 이 사장 및 학교장을 관저로 초청하여 우리나 라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데 애쓰는 노고를 위로하고 그 자리에서 필리핀한국국제학교 에 재직중인 유공교원에게 표창장을 직접 전달했다. 싱가포르 한국학교 박정희 교장은 ‘임기 를 마치고 돌아가는 선생님들을 초청하여 표창하는 모습을 보고 대사님의 교육에 대 한 관심과 애정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고 말하였다. 행사를 주관한 황순태 교장은 개회식에 서 필리핀한국국제학교의 비전과 경영방침, 교육과정을 설명하였고 장재중 이사장은 특 강을 통해 필리핀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 는 일화를 곁들여 소개했다. 이어서 각 학교 별 우수 운영 사례를 발표하였는데 까오숑 한국국제학교는 대만에 한국문화를 전파하 는 중심 역할을 한 사례를, 싱가포르 한국 국제학교는 외국 국제학교와의 교류를 활성 화하였으며, 지역사회의 분야별 전문가를 매달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세 계 탐색 기회를 제공한 점을 우수 운영사례 로 발표했다. 하노이 및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는 다문 화 가정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학 부모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어 특별 보충 과정을 운영한 사례를 소개하여, 다문화 가 정 학생들의 지도 방안 문제가 동남아 소재 한국학교들의 중요한 해결 과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리핀한국학교는 초등에서 무선 인터넷 과 ipad를 활용하여 학급경영 및 교수학습 을 한 Smart 교육 사례를 소개하였고, 많은 참석자들이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대표단은 재외동포 교육 정책과 재 외한국학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열띤 토 의를 벌였다.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김승 익 학교장은 ‘재외 한국학교의 특수교육 대 상 학생들을 위해 정부가 특수학급 운영 경비를 별도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 견을 제시하였고, 필리핀한국국제학교 황순 태 교장은 ‘초빙 교사들의 신분의 안전성 보 장을 위해 관용여권을 발급해 줄 것과 학교 운영지원비의 증액’을 요구했다. 회의를 참관한 심민철 과장은 제안된 의 제들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며 재외동포 정 책 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의견을 밝히 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주관한 필리핀한국 국제학교와 재단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한준 기자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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