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에 시인 윤동주 와 독립운동가 최재형이 '재외동포'로 명시 됐다. 19일 재외동포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사용하는 도덕, 사 회 교과서에 각각 윤동주와 최재형이 재외 동포로 소개됐다. 현재 사용되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재외동포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단은 "초·중·고 교과서에 재외동포라 는 단어가 전혀 없어 2017년 12월 국무총 리주재 제18차 재외동포정책위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고 설명했 다. 재단의 요청이 받아들여져 도덕 교과서 에는 윤동주를 '독립을 향한 열망과 자신 에 대한 반성을 많은 작품에 남기고 떠난 재외 동포 시인'으로 기술됐다. 사회 교과서는 최재형을 안중근의 의거 를 도운 사람 중 하나로 열거하고'우덕순, 유동하, 조도선도 체포되어 안중근과 같이 재판을 받게 되자 재외동포 최재형은 이들 이 풀려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 다'고 표현했다. 재단 한우성 이사장은 "현재 교과서에 수록된 재외동포가 340명이 넘지만, 이 사 실이 명기돼 있지 않다"며 "이를 사실대로 교육하기만 해도 우리 국민의 세계화와 지 구촌 한민족 통합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