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정부는 필리핀의 제2의 최대 쌀 생산지인 보홀주의 관개시설 개선을 위해 100만불 규모의 말리나오 댐 개선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실시설계 사업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내년도에 무상 지원키로 했다.
금번 지원사업 추진방안 협의를 위해 김인 KOICA 필리핀사무소장, 정관수 충남대 토목공학과 교수, 정영신 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KOICA 실시협의단은 11월26일~28일 동안 보홀주 사업대상지를 조사하고, 필리핀 Tugaoen 관개청장 및 아멘타도 보홀주지사와 사업시행조건 등이 규정된 양국 정부간 협의의사록(Record of Discussions)을 11.27일 서명했다.
Erico B. Aumentado 주지사는 보홀주의 빈곤퇴치 및 경제발전을 위해 도로 타당성 조사사업, 말리나오댐 개선 실시설계 사업 등 우리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우리정부와 국민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홀주는 전체토지의 45%가 농경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체 주민의 5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연중 강우량이 고르지 못해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관개시설의 확충이 절실한 상황으로, 금번 우리정부가 지원하는 말리나오댐 개선을 통해 약 1만 헥타르 농경지의 2만 5천여명의 주민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로 KOICA는 올해 말까지 필리핀 전국 주요국도 개선 타당성조사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중 보홀주의 동서횡단 도로인 Jagna-Clarin 구간은 경제적 타당성이 높이 평가되어 우리정부의 EDCF 차관 등 후속 지원이 기대되고 있다.
(자료제공: KOICA 필리핀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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