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상거래의 자존심 옥션 필리핀이 지난 17일(토) 100만 회원을 달성하고 필리핀 전자상거래 시장의 큰 획을 그었다.
작년 8월 사이트 런칭 후, 1년 2개월 만의 쾌거이자 지난 6월 35만 회원을 달성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린 지 꼭 5개월 만의 일이다. 옥션 필리핀 김수진 부사장은 “필리핀 인기 사이트인 pinoyexchange.com의 회원이 20만이 채 안 되는 것과 비교해 봤을 때 100만이라는 수치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 막 시작단계인 필리핀 전자상거래 시장의 잠재력이 느껴지는 수치이지요. 글로벌 기업인 이베이가 옥션의 존재를 두려워하기 시작한 것도 하나의 큰 사건입니다” 라고 100만 회원 돌파의 의미를 표명했다. 이로 인해 필리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옥션과 이베이의 한판승이 예상된다.
김 부사장은 “향후 2-3년 안에 필리핀 전자상거래 시장의 엄청난 발전이 있을 것” 이라 전망하며 “IT 강국의 명예를 걸고 옥션이 필리핀의 IT산업 및 E-Commerce 문화를 창출해 내야 할 때” 라고 말하고 필리핀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옥션 필리핀은 유명 연예인 알레산드라 로시를 앞세워 필리핀 전역에 TV광고를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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